성남학교폭력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판사들이 많이 포진돼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7일 밝혔다.김 전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에서 윤 대통령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비상계엄을 통해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할 이유가 있었느냐’고 묻자 윤 대통령이 “선거관리위원장 등이 전부 판사들로 이뤄져 있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거나 수사에 의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김 전 최고위원은 “행안부 장관, 법무부 장관을 통한 수사 기관을 지휘해서 정식으로 수사할 수 있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다”며 “저는 ‘수사에 의하는 것이 맞았다’라고 그때 당시에도 그런 말씀을 드렸고 또 지금도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그는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그냥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왜 또 하느냐는 식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가장 정보가 많은 분이다. 대통령이 계엄 ...
변비약 원료로 활용되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EG)’이 음주 후 혈중 알코올·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는 등 숙취를 줄여주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해당 물질은 배변을 유도하면서 알코올 역시 빠르게 내보내도록 도와 간과 소장 등에 생기는 손상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류담 교수 연구팀은 폴리에틸렌 글리콜이 음주 후 간·소장 염증 지표를 감소시키는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알코올 임상·실험 연구’에 게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를 알코올만 섭취한 집단과, 알코올과 함께 폴리에틸렌 글리콜도 섭취한 집단으로 나눠 혈액과 간·소장 조직 등을 채취하고 행동양상도 비교 분석했다.연구결과, 알코올만 섭취시킨 생쥐 집단에서는 혈중 알코올 및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상승한 반면 폴리에틸렌 글리콜도 함께 섭취한 집단에서는 해당 농도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코올이 체내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 생성되는 아세트알데히드...
주사나 수술로 뇌를 직접 건드리지 않고 혈액검사만으로 뇌종양 등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지표를 확인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문지숙 교수 연구팀은 ‘아밀로이드 전구체 유사 단백질 1(APLP1)’이 뇌 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핵심적인 생체지표임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APLP1을 활용하면 퇴행성 뇌질환 등을 이전보다 쉽고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세포는 서로 정보를 주고받기 위해 ‘세포외 소포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 연구진은 뇌에서 유래한 세포외 소포체에서 APLP1을 발견하고 뇌에 있는 여러 유형의 세포에서도 동일하게 APLP1이 검출되는지 실험했다. APLP1이 뇌를 구성하는 다양한 세포에서 발견되면 뇌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험 결과, 뇌의 여러 세포에서 APLP1이 검출됐으며 한편으로 혈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