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혼변호사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14일 윤석열 대통령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내란수괴 꼭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했고, 국민의힘은 “망신주기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내란 국조특위는 이날 오후 청문회 일반 증인 채택에 관한 안건을 상정하고 윤 대통령을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을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반대 의사를 표하면서 사실상 야당 단독으로 통과했다. 여야는 의결에 앞서 윤 대통령의 증인 채택 여부를 놓고 반말·고성이 오가는 공방을 벌였다.야당은 윤 대통령에 대한 증인 채택 필요성을 강조했다. 내란 국조특위 야당 간사인 한병도 민주당 의원은 “헌법기관과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려 한 수괴가 다름 아닌 윤석열”이라며 “그날 서울의 밤, 진실의 문을 열 열쇠를 주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이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는다면 이번 조사는 진실에 도달할 수 없는 껍데...
16일 KBS 1TV에서 방송되는 <다큐 인사이트>에서는 2차 베이비붐 세대의 고충을 살펴본다.1964~1974년 태어난 2차 베이비부머는 약 860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들은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자 자녀에게 부양받지 못하는 처음 세대’라는 의미의 ‘마처 세대’로 불리기도 한다.제작진은 정년퇴직 후에도 부모 부양, 자녀 지원 때문에 일을 그만둘 수 없는 이들을 만난다. 이동호씨는 대학에서 호텔경영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여행사에 취업해 임원까지 지냈다. 업계에서 30년 이상 일했지만 퇴직 후 관련 업계로 재취업을 하는 건 실패했다. 나이 때문이었다. 이제는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하자’는 마음으로 공공기관 기간제 근로자로 일하고 있다. 속상하지만 대학 졸업반인 첫째, 얼마 전 수능을 본 둘째가 사회에서 자리 잡을 때까진 일을 멈출 수 없다.2025년은 2차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기 시작...
13일 밤사이 내린 눈·비가 얼면서 14일 아침 인도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새벽부터 각지에서 교통사고가 일어났고, 출근길에 넘어져서 엉덩방아를 찧는 시민도 많았다.출근길 시민들은 미끄러운 길에서 종종걸음으로 걸었다. 오전 7시10분쯤 서울 마포구 공덕동 일대에선 시민들이 중심을 잡느라 천천히 걷는 모습이었다. 한 여성은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다. 경기 부천에서 서울 종로구로 출퇴근하는 한모씨(35)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길 같은데 막상 밟으면 너무 미끄럽다”며 “오늘 출근하는 1시간 동안 벌써 세 번이나 넘어졌다.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고 말했다.인명피해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도 보였다. 이날 오전 7시30분쯤 영등포구 문래동의 한 사거리에선 좌회전하던 오토바이가 미끄러졌다. 뒤이어오던 버스가 급히 차선을 변경하면서 길 위에 쓰러진 오토바이 운전자를 피해갔다. 사고를 목격한 A씨는 “나도 출근길에 나서다 미끄러질 뻔해서 조심조심 걷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