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연동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기 전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고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밝혔다.정 실장은 이날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떠나기 전 마지막 메시지로 “지금 이 순간 내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다.정 실장은 “우리는 자진 출석하겠다고 했지만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을 포기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공수처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 체포를 시도하자 한남동 관저로 들어갔다.정 실장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수석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정 실장은 윤 대통령의 공수처 출석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어려운 때일수록 흔들림 없이 각자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대통령실은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우선하기로 했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시도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4일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다. 공수처와 경찰이 꾸린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영장 집행을 막고 있는 대통령경호처 내 강경파 수뇌부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고, 1000명 규모에 달하는 경찰 인력을 대기시켰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영내 재진입을 위한 실무준비를 끝마친 것이다.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와 협의 절차도 거쳤다. 서울경찰청 소속 기동대에도 15일 새벽 한남동 관저로 출동하라는 명령이 하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소속 수사관 301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파견 발령키로 했다. 필수 상주 인력을 제외하면 광수단 수사 인력 전원이 투입되는 셈이다. 여기에 서울청 안보수사대, 경기남부·북부와 인천 등 광역수사부서 등이 더해져 체포영장 집행에 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