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대만 정부가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했다. 인권단체는 사형 집행에 대해 “부끄러운 좌절”이라며 비판했다.17일 대만 연합신문망은 전날 정밍치엔 대만 법무부 장관이 2017년 강간과 살인 2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황린카이(32)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황씨에 대한 사형은 16일 밤 총살형으로 집행됐다.이번 사형 집행은 라이칭더 총통 집권 이후 처음이며, 2020년 4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앞서 민진당이 2016년에 집권한 이후 사형 집행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황씨는 2013년 10월 신베이에서 전 여자친구 왕모씨를 성폭행하고 왕씨와 왕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2017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왕씨의 아버지는 “오늘(17일)이 딸의 생일”이라며 법무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연합신문망이 전했다. 대만 제1야당 국민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형 집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형 폐지를 위한 대만 연합 등 ...
새해 연습작은 회사에서 경리로 일하는 홍미에게 할머니의 부고가 도착한다. 고교 졸업 후 혼자 살던 홍미는 곁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자연스레 여기며 살아왔다. 할머니의 소식은 홍미의 처지를 새삼 상기시키고 그가 남긴 일기장은 홍미의 삶에 파장을 일으킨다. 김지연 지음. 위즈덤하우스. 1만3000원은밀한 속삭임연인인 피에트로와 테레사는 매번 싸우지만 서로를 사랑한다고 믿으며 자신의 가장 어두운 비밀을 공유한다. 시간이 흘러 결국 헤어지게 된 이들은 각자의 길에서 성공하지만 상대가 자신의 비밀을 어떻게 사용할지 두려워한다. 도메니코 스타르노네 지음. 나윤덕 옮김. 마르코폴로. 1만6700원오늘이 내일이면 좋겠다긴 투병 끝에 마지막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기 위해 존엄사를 선택한 고 조순복님에 대한 기록. 그 선택을 딸로서, 인간으로서 지켜보며 스위스에 동행해 죽음 이후까지 마주한 소설가 남유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삶의 소중함과 존엄한 죽음이 연결되...
교육과 기술의 경주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와 로렌스 F 카츠 교수가 기술변화·교육·불평등의 관계를 살핀 책. 저자들은 20세기 말 미국 불평등의 급격한 증가는 교육 성장의 둔화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김승진 옮김. 생각의 힘. 3만3000원나는 당신의 자매입니다오드리 로드는 1970~1980년대 미국 흑인 민권운동과 초기 퀴어운동 담론 형성에 기여했다. 벨 훅스, 에이드리언 리치 등 페미니스트들이 중요한 영감의 원천으로 꼽는 인물이다. 책은 그가 1976~1990년 사이에 쓴 글들을 모았다. 박미선·이향미 옮김. 오월의봄. 1만7000원로마와 페르시아로마와 페르시아는 700년간 공존하면서 때로는 전쟁을 하고 때로는 평화를 유지했다. 저자는 두 거대 제국이 어떻게 그렇게 오랜 기간 공존했는지, 그것이 어떻게 서로를 변화시키고 주변국에 영향을 주었는지 검토한다.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지음. 이종인 옮김. 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