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잡혀갔나?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졌다. 눈 뜨고 못 볼 일은 늘어났다. 윤석열 체포를 막겠다며 ‘방탄의원단’이 관저로 모이고 경호처는 철조망, 쇠사슬로 저지선을 만들었다. ‘반공청년단’과 ‘백골단’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윤석열 방어권 보장 촉구’를 긴급 안건으로 상정했다. 내란범 체포가 지지부진하자 내전이 번지는 모양새다. 내란의 수괴는 윤석열이라면 내전의 야전사령관은 전광훈이라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이들은 갑자기 등장하지 않았다. 광화문 사거리 ‘윤석열 대통령 지키기 국민대회’는 계엄 사태 전 10월부터 열렸다. 2000년대 중반부터 ‘뉴라이트’ ‘태극기 부대’ 등으로 불리며 이어진 세력은 박근혜 탄핵 이후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거치며 더욱 성장했다. ‘보수 개신교’는 이들의 진지다. ‘종북세력 척결’을 주장하는 이들과 ‘동성애 반대’ ‘학생인권조례 폐지’ ‘성평등 도서 퇴출’을 외치는 이들 사이엔 아무 장벽이 없다. 한국에만 있지도 않다....
일본 규슈 동쪽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13일 규모 6.9 지진이 발생해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NHK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19분쯤 미야자키현 앞 해역 휴가나다에서 규모 6.9 지진이 관측됐다고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30㎞다.일본 기상청은 지진 직후 미야자키현과 시코쿠 고치현에 쓰나미 주의보도 발령했다. 예상 최고 높이는 1m다.이번 지진으로 미야자키현 북부 평야 지역에는 ‘진도 5약’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미야자키현에서 진도 5약 이상의 흔들림이 감지된 건 지난해 8월8일 규모 7.1 지진 이후 처음이다.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등에서도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일본 기상청은 지진 등급으로 진도를 표기한다. 진도는 절대 강도를 뜻하는 규모와는 달리 지진이 발생했을 때 사람이 느끼는 정도와 주변의 흔들림 정도를 상대적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흔들림을 느낄 수 없는 진도 0부터 진도 1~4, 5강, 5약, 6강, 6약,...
내년 하반기부터 KTX에 임산부 전용 좌석이 도입된다. 최근 개통한 서해선과 동해선 구간에도 KTX-이음이 투입되고,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 활성화를 위해 ‘지역사랑 철도여행’ 참여 지역도 확대된다.국토교통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철도 운영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2004년 2개 노선, 20개역을 연결했던 KTX는 올해 9개 노선, 77개역을 오갈 예정이다.지난해 KTX, SRT 등 고속철도를 이용한 이용객은 전체 1억1600만명으로 집계됐다. 고속철도 이용객은 2019년 9500만명에서 코로나 시기인 2020년 6100만명으로 감소했으나 2021년 7000만명, 2022년 9500만명, 2023년 1억1000만명, 2024년 1억1600만명으로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속철도 이용객이 늘어난 건 그간 노선이 꾸준히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서해선(홍성~서화성), 중부내륙선(충주~문경), 중앙선(안동~영천), 동해선(포항~삼척) 등 4개 준고속 노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