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 과정에서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진술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 조사에 대비해 약 200여쪽의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윤 대통령은 답변을 거부한다는 말조차 하지 않은 채 수사와 관련한 질의에 입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오전 11시쯤 시작됐다. 오전 조사는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진행했으며 오후 1시 30분쯤 끝났다. 한 시간여 휴식 뒤 오후 2시 40분부터 시작한 조사에는 이대환 부장검사가 진행 중이다. 조사에는 윤 대통령 측 변호인도 입회 중이다.공수처 관계자는 조사 과정에 대한 영상 녹화 역시 “피의자가 거부해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피의자의 진술은 영상녹화할 수 있다. 다만 미리 녹화 사실을 알려줘야 하며 피의자는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 2017년 국정농단 사...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윤 대통령 탄핵심판 관련 추가답변서에서 “12·3 비상계엄 포고령 1호는 문구를 잘못 베낀 것으로, 부주의로 간과했다”고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계엄 선포 이유가 “반민주·반민족 패거리인 야당 탓”이라는 취지로도 주장했다.1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탄핵소추 사유의 요지, 피청구인(윤 대통령)의 입장, 사건 경위, 탄핵청구의 부적법성과 부당성, 청구인 주장의 부당성, 맺음말 등 7가지 목록으로 나눈 총 62쪽 분량의 답변서를 추가 제출했다. 내용은 대부분 계엄 선포 경위와 탄핵청구의 부당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채워졌다.윤 대통령 측은 ‘탄핵청구 부당성’을 설명하면서 잘못된 문구에 기초해 포고령 1호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던 건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포고령 1호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종전 대통령에게 ‘국회해산권이 있을 당시의 예문’을 그대...
중국 지방정부들이 연달아 연 5% 이상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보다 높게 잡는 추세이다.15일 신경보, 상관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시 양회에서 채택된 베이징 국가경제사회발전 보고서는 올해 성장률 목표로 약 5%를 제시했다.베이징 당국은 지난해 국가 전체적으로는 약 4% 성장을 달성했고 베이징 시민 1인당 평균소득은 3만 달러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중앙정부는 비전통적인 경기 대응 조정을 강화하고 보다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목표치 설정 근거를 밝혔다.상하이도 이날 열린 상하이시 인민대표대회 업무보고에서 올해 성장률 목표를 5%로 제시했다. 6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도 밝혔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여러 지방 도시들이 올해보다 더 높은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했다. 중국 동부 경제 중심지인 장쑤성 성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