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이 오산세교2지구에 ‘오산 세교 아테라’를 분양한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경기도 오산시 벌음동 243 일대(오산세교2지구 A12블록)에 들어선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 433가구 규모다.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로는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GX룸,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된다.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도 들어선다. 이 단지는 상재봉을 마주한 위치로 녹지와 오산천, 가감이산 등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오산IC(경부고속도로)와 향남IC(평택화성고속도로), 북오산IC(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가 인근에 있다. 단지에서 도보 거리에 초등학교·고등학교 부지도 있다.
오산 세교 아테라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을 하다 숨진 재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충현씨의 사건을 수사 중인 노동당국이 서부발전 관계자를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에 따르면 고인이 속했던 하청업체 한국파워O&M과 원청업체 한전KPS 관계자에 이어 발주처인 서부발전 관계자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충남경찰청 형사기동대 수사전담팀과 노동부 중대산업재해 수사관 등 80명은 지난 16일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한전KPS 본사, 태안화력발전소 내 한전KPS 태안사무처, 한국파워O&M 사무실 등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노동당국은 원청·하청업체 관계자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으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발주처인 서부발전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원청·하청업체의 현장 실무자 등을 상대로 업무상과실치사 여부를 조사 중이다. 또 스마트폰·전자기기 기록 분석을 통해 고인과 나눴던 대화와 업무 운영 관련 지시 세부 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
사고 당시 공작기계에 이상이 있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한국산업안전공단에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 46분쯤 태안군 원북면에 있는 태안화력발전소 내 9·10호기 종합정비동 1층 건물에서 기계에 끼여 숨졌다. 그는 정비 부품 등 공작물을 선반으로 깎는 작업을 하다 기계에 옷이 끼면서 말려들어가 사고를 당했다.
강원 춘천시는 외국인 전용 관광상품인 ‘춘천 투어 패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춘천 투어 패스’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와 애니메이션박물관, 플레이 정글, 곰 핫도그, 스톤플랜트, 이상원미술관&뮤지엄스테이, 책과 인쇄박물관, 김유정문학촌, 앵무새 마을, 육림랜드, 춘천시티투어 등 11개 관광지를 하나의 모바일 티켓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관광 상품이다.
이 상품은 4만9900원인 48시간 권과 1만5900원인 24시간 라이트권 등 두 가지로 내국인용 투어 패스 구성과 같다.
26일부터 아고다, 트립닷컴, KKDAY, 트래블로카, 펠라고 등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다.
춘천시는 이번 상품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개별여행 편의를 높이고, 관광 소비를 도심 전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수요에 맞춘 콘텐츠 개발과 온라인·오프라인 마케팅을 꾸준히 확대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부가 ‘납품대금 연동제’ 직권조사를 처음 벌여 위탁기업 3곳에 행정처분을 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식료품제조업과 통신판매업 등 2개 업종의 매출액 상위 5곳, 총 10곳 위탁기업을 대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조사한 결과 3곳의 상생협력법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개선요구·시정명령과 벌점 부과(2점), 과태료 부과(1000만원), 교육병령 등 행정처분을 각각 받았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위탁기업에 납품하는 물품 등의 주요 원재료 가격이 일정 수준 이상 변동하는 경우 변동분에 맞춰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제도다.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번 조사는 첫 직권조사로, 지난해 하반기 골판지 상자의 주요 원재료인 원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원지 가격 상승분이 납품가격에 적절하게 반영됐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료품제조업과 통신판매업이 조사 대상이 된 것도 골판지 상자 수요가 많은 업종이기 때문이다. 조사는 서면조사와 현장조사 및 수탁기업 설문조사 등으로 진행됐다.
상생협력법 위반으로 적발된 위탁기업은 연동약정서 미발급 2곳, 약정서 미발급 1곳이다.
통신판매업 A사의 자회사인 B사는 골판지 상자 납품거래를 제조 위탁하면서 거래기간이 만료됐는데도 약정서를 새로 발급하지 않고 거래를 계속했다. 식료품제조업 C사와 통신판매업 D사는 골판지 상자의 단가 변경 계약을 체결한 후 연동약정서를 발급하지 않아 적발됐다.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불공정거래 취약업종 등의 모니터링 결과를 연간 조사계획에 반영해 직권조사를 연 2회 이상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납품대금 연동제와 관련해 매년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수시 직권조사를 실시해 수탁기업이 체감하고 실질적으로 힘이 되는 제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