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필요서류 이재명 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된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54·사진)은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이다.
부산 구덕고와 동국대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전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경제수석실 행정관 등을 거쳐 대통령 부인을 담당하는 제2부속실장을 지내는 등 친노(노무현)계 정치인으로 분류됐다.
1971년생인 그는 2006년 지방선거에서 부산 북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떨어졌고, 18·19대 총선에서도 연이어 낙선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으며 22대까지 3선을 했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 부산에서 유일하게 생존한 민주당 의원이다. 국회에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활동으로 문화예술 분야 격차 해소에 힘썼으며 지난해 6월부터는 국회 문체위원장을 맡았다.
전 내정자는 부산의 지역 기반이 탄탄하다. 지난 5월에는 민주당 중앙선대위 북극항로 개척추진위원장을 맡아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수부 부산 이전을 추진할 적임자로 꼽힌다.
전 내정자는 이날 “해양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기후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수산업을 육성하고 어촌의 소득 기반을 강화해 어촌 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경기도 내 고속도로 휴게소 25곳에 설치된 손건조기를 대상으로 미생물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1곳에서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고속도로휴게소 25곳에 설치된 손건조기 105대를 대상으로 미생물 오염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1대(0.9%)에서 병원성 미생물이, 85대(80.9%)에서 일반세균이 일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고속도로휴게소 공중화장실 위생점검은 지난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건의에 따라 올해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됐다.
조사 결과 병원성 미생물 중 대장균군, 살모넬라, 노로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1대에서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
일반세균은 1대당 최대 1,200CFU(해당 시료에 집락을 형성할 수 있는 미생물이 1,200개 있다는 의미) 수준으로 식품 기준(과자 10,000CFU)과 비교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손건조기는 한국도로공사에 즉시 통보해 필터 교체와 내부 청소를 진행했다. 재검사 결과 미생물은 검출되지 않았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공공시설 손건조기의 위생 관리는 도민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정기적인 필터 교체와 기기 내·외부 관리 강화를 통해 안심할 수 있는 공중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육상경기대회에 참가한 이란 육상선수들이 한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가해자가 1명 더 있는데도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20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새벽 한국 여성 A씨는 이란 육상 국가대표 선수 등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북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란 선수들은 숙소에서 A씨를 성폭행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숙소에 있던 이란 선수 2명과 코치 1명을 체포했다.
이어 당일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현장에 이란 선수 1명 더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로 체포했다. 하지만 경찰은 추가로 체포된 선수를 피해자에게 알리지 않고, 석방한 뒤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씨를 불러 4명의 얼굴을 보여줬고, A씨는 구속된 선수 2명과 석방된 선수 1명을 성폭행범으로 지목했다. 경찰이 성폭행범을 체포하고도 구속영장을 신청조차 하지 않고 풀어준 것이다. 검찰의 보완 수사 결과, 앞서 구속된 코치는 망을 보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방된 성폭행범은 출국 금지 상태로 경북 구미 인근에 머물고 있어, 피해자는 가해자와 마주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경북 구미경찰서는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첫 진술 등 여러 정황을 고려해 앞서 체포한 3명만 구속하고 추가로 체포한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