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30대 대전시는 오는 27일부터 도안대로를 경유하는 123번 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시내버스 노선을 일부 조정·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노선 개편은 도안대로 개통과 대규모 주거단지 입주에 따른 교통 수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와 대덕연구단지 출퇴근 시간대 혼잡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다.
노선 개편으로 27일부터 123번 버스 노선이 신설돼 유성구 원내동∼도안대로∼도안동로∼구암역을 잇는 구간을 운행하게 된다. 이 노선은 그동안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았던 도안대로와 온천동로, 문화원로 등을 경유하면서 서구 관저동에서 유성구 구암역까지의 대중교통 연결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시는 이번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지구와 대덕연구단지를 순환하는 첨단2번 버스 노선에는 차량을 증차하기로 했다. 기존 3대로 운행되던 이 노선에 버스 1대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그동안 세종시가 단독 운영하던 대전∼세종간 M1 광역급행버스 노선을 양 지자체가 공동 운영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광역버스 노선 공동 운영을 통해 광역 교통체계 연계성과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설·변경 노선의 정확한 운행 경로와 시간표 등은 ‘대전시 교통정보센터( 확인할 수 있다.
남시덕 시 교통국장은 “도시개발과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트램 건설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버스 노선을 조정한다”며 “지속적으로 교통 수요 변화에 맞춘 유연하고 효율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지역 8개 대학이 ‘공동 창업대학 연합체’를 구축해 지역 내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남대는 지역 8개 대학이 지난 23일 ‘대전권 공동 창업대학 연합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남대와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충남대, 한국침례신학대가 참여했다.
이들 대학은 협약을 통해 대전지역의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과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 여건 조성을 위해 각 대학의 역량과 자원을 연계하고, 인재양성과 창업지원 업무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대학은 우수 창업인력 양성을 위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반의 공동 창업교육 과정과 공동 연구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지역 전략산업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창직 교육, 인턴십, 모의 차업 훈련 등 창업 전주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와 스타트업 박람회 등의 다양한 행사와 국제교류 프로그램도 공동 추진한다.
8개 대학의 연합체 구성과 활동은 한남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과도 연계된다. 한남대는 ‘대전, 한국 대표 K-스타트업 벨리로의 대전환’이라는 비전을 내세워 대전지역 사립대 중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 사업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승철 한남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8개 지역 대학이 한남대 글로컬30 사업을 계기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방대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준 지역 대학들의 결단에 감사하며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