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설치현금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자신을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 이화영(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사면 불가라는 제 소신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해달라. 그러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인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 후보자의 글을 링크하고 “저를 법무부장관으로 추천해 주신 덕담 감사하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진우 의원을 법무부 장관으로 추천한다’는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의 글을 인용하면서 “가장 의미있는 추천이 될 듯 하다. 이 취지에 맞게 국민검증 받으실 좋은 기회 얻으시길 덕담한다”고 적었다. 자신을 향해 각종 의혹을 제기한 주 의원에게 역시 도덕성 검증을 받아보라고 역공을 편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주 의원은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된 대북송금·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의 사면을 언급하면서 김 후보자를 비롯한 여권에 반격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별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법무부 장관의 상신을 거치게 돼 있다.
주 의원은 또 “총리가 되셔야 저를 법무부장관으로 제청할 수 있을 텐데, 인사청문위원인 저를 ‘공직 자리’로 감으시면 안된다”며 “제 짧은 소견으로는, 출판기념회 등으로 현금 6억 원을 받아서 재산 등록 없이 쓰신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많이 모자란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자가 언급한 윤 대변인 글에는 최근 김 후보자의 재산 의혹에 파상 공세를 펴는 주 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검증대에 올려 검증을 받게 해보자는 주장이 담겼다. 여권에서는 검사 출신인 주 의원이 70억원, 2005년 생인 주 의원 아들 재산이 7억원인 점을 들어 주 의원을 공격하고 있다.
노인과 임산부, 어린이 등에게 1000원에 국수를 파는 광주 서구의 ‘천원국시’ 가게가 2년 만에 10곳까지 늘었다. 이들 가게에서는 하루 1000그릇의 국수를 1000원에 판다.
서구는 “지난 18일 유덕동에 ‘천원국시’ 10호점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천원국시에서는 취약계층에게는 1000원, 일반인들에게는 3000원에 국수 한 그릇을 낸다.
가게마다 1일 100그릇씩의 국수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한정 판매한다. 60세 이상 노인, 임산부, 7세 미만 아동과 동반 1인은 1000원만 내면 된다.
서구의 천원국시는 2023년 3월 양동시장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된 천원국시에서는 가게마다 22명의 노인들이 시간을 나눠 일하고 있다.
국수 가게가 10곳으로 늘어나면서 자체 개발한 육수는 특허등록도 했다. 가게에서 사용되는 국수는 광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 밀을 사용한다.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천원국시 가게에는 점심시간 긴 줄이 이어지기도 한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하루 1000그릇 판매되는 ‘천원국시’는 나눔과 연대의 상징”이라며 “천원국시와 함께 다양한 1000원 정책을 추진해 착한복지의 보폭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남해군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경남 누리길’을 개통하고 섬 도보여행 인증제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조도(2.3㎞)·호도(2㎞)에 있는 2개 누리길은 경남도가 추진 중인 ‘경남 5개 테마 섬 도보여행 인증제’ 중 하나로, 두개의 섬 전체를 순회하는 도보여행 코스이다.
조도·호도의 누리길은 수려한 해안 경관과 자연생태, 어촌마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여행객들이 섬 구석구석을 걸으며 ‘경상남도 섬 누리길’ 안내판의 큐알(QR)코드를 찍으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완주 인증 사은품도 지급한다.
조도·호도는 경남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이번에 사업을 마무리 했다.
사업은 살기 좋은 환경조성,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기반 마련, 둘러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도보여행 발굴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추진해왔다.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어구 창고 정비, 마을 입구·둘레길 정비, 마을 위험 구간 정비 등의 사업이 진행됐다.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해상 낚시터, 게스트하우스 조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판매시설도 마련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조도·호도가 전국적인 걷기 여행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많은 사람이 방문해 섬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