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대표팀 박지현과 강이슬, 박지수, 신지현, 최이샘(왼쪽부터)이 12일 진천선수촌에서 진행된 아시아컵 미디어데이에서 트로피를 앞에 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7월13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아컵에 출전해 조별리그에서 뉴질랜드, 중국, 인도네시아를 순서대로 상대한다.
‘내게’와 ‘덩크슛’을 잇따라 히트시키며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1995년, 이승환은 별안간 미국행을 결정한다. 미국 대중음악에 대한 특별한 동경이나 해외 진출에 대한 욕심도 아니었다. 그냥 그는 자기 자신을 뛰어넘기로 한 것이다. 그건 음악적인 포부이자 인간적인 증명욕의 발로였다. 물론 천문학적인 돈을 써야 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도전이었지만, 아니 오히려 위험부담이 큰 미국행이었지만 그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았다. 몇달 후, 그는 가요사의 게임 체인저가 될 작업을 들고 돌아왔다. 그건 바로 그의 네 번째 앨범이자 당시 한국 대중음악이 거둔 가장 위대한 사운드의 혁신인 <Human>이었다.애초에 그는 ‘팝’ 음반을 만들 생각이 없었다. 조용필, 봄여름가을겨울, 이승철이 제각각 미국에서의 결과물을 갖고 왔지만 이승환에게 그건 한국인이 부른 ‘팝’ 음반에 가까웠다. 이승환은 음악 선진국의 연주력과 사운드 기술을 활용하되 어떻게 하면 가요와 접목될 수 있을지 고민했...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1일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하며 이틀째 국회 정당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혁신당 만남에서는 수감 중인 조국 전 혁신당 대표 사면 문제가, 개혁신당 만남에선 이재명 대통령 변호를 맡았던 이승엽 변호사의 헌법재판관 후보군 포함 문제가 언급됐다.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우 수석을 만나 “역대 정무수석에 비해 월등한 경험과 협치의 실력으로 국회와 대통령을 잇는 가교 역할을 잘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우 수석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2년형을 받고 수감 중인 조 전 대표를 언급하며 “개인적으로도 저와 워낙 절친했던 사이”라면서 “지금은 아픈 과정을 겪고 있어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혁신당은 비공개 면담에서 ‘정치검찰 피해자의 회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조 전 대표의 사면을 우회적으로 요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재관 혁신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조 전 대표의 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