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민사법정에 출석한 변호사 A씨의 차림은 단출했다. 묵직한 서류가방과 노트북을 든 다른 변호사들과 달리 A씨의 손엔 손바닥만한 수첩과 스마트폰뿐이었다. A씨가 피고석에 앉자 재판장은 “복대리인이신가요?”라고 물었다. “네”하고 짧게 답한 A씨는 ‘본대리’ 변호사의 짧은 요청사항만 재판부에 전했다. 4분만에 재판을 마치고 A씨는 법정을 나섰다. A씨는 변호사의 변호사, 일명 ‘복대리 전업 변호사’다.1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법조계에는 A씨처럼 민사사건 변호사의 일을 대리하는 ‘복대리’를 전업으로 하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 로스쿨 제도 도입 이후 변호사 수가 늘면서 수임에 어려움을 겪는 변호사 등이 자구책으로 복대리를 하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복대리 사건을 공유하고 수임한다. 이들은 자신을 “사실상 대리기사 같다”고 했다. 부업으로 복대리 사건을 맡으려는 변호사도 덩달아 늘면서 수임 ...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프리미엄 진 헨드릭스 진 한정판 신제품 ‘헨드릭스 오아시움’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헨드릭스 오아시움은 헨드릭스 진 고유의 오이, 주니퍼베리 향에 싱그러운 허브, 은은한 시트러스 향을 더해 청량하고 이국적인 풍미를 자아낸다. 특히 기존 헨드릭스 진의 클래식한 향에 풍성한 그린 노트가 더해져 진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제품은 마스터 디스틸러 레슬리 그레이시가 사막여행 중 발견한 오아시스 속 울창한 숲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헨드릭스 오아시움은 토닉워터와 오이 슬라이스를 곁들인 진 토닉에 잘 어울린다. 또 탄산수, 오이 슬라이스에 자몽주스나 라임주스와 곁들여도 상쾌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김길성 서울 중구청장이 “중구가 주거지로도 주목받고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재정비 사업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지난 10일 중구 명동 관광특구 일대에서 프레스 투어 및 3주년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김 구청장은 “중구가 규제를 중첩으로 받아 단지형 아파트가 없었는데 시의 신속통합기획 정책으로 신당10구역 재개발이 추진되고 있다”며 “신당10구역을 비롯해 신당 8·9구역과 중림동 398번지, 약수역 인근 등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것”이라고 소개했다.중구에 따르면 신당10구역과 중림동 398번지 정비사업은 올해 시공사를 선정한다. 신당9구역은 남산 고도제한 규제 완화를 적용받아 기존 7층에서 15층까지로 건축 높이를 상향하는 방식으로 정비계획 변경을 추진한다. 신당8구역은 올해 하반기 건축물 철거 후 내년 상반기 착공할 예정이다.중구 주민들은 지난해 상·하반기에 각각 시행한 ‘중구 정책 TOP10’ 조사에서 남산자락숲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