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업체인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내년까지 현재 요금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조건을 달았다. 1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두 회사의 통합 논의는 최종 주주 동의만 남았다. 향후 업계 1위인 넷플릭스에 견줄 수 있는 국내 최대 OTT 서비스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공정위는 티빙의 임직원이 웨이브 임원 지위를 겸임하는 내용의 기업결합을 심의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두 회사의 결합을 승인하되 ‘요금제’ 관련 조건을 내걸었다.앞서 티빙(CJ ENM)과 웨이브는 2023년 12월 플랫폼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11월 티빙의 임직원이 웨이브의 이사 8인 중 대표이사를 포함한 5인, 감사 1인을 겸임하도록 하는 합의서를 체결한 뒤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공정위는 내년 말까지 티빙 및 웨이브가 현행 요금제를 유지하도록 하고, 두 회사가 결합 서비스를 내놓더라도 기존과...
제주자치경찰이 ‘인생샷 명소’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로 전 구간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한다.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오는 30일까지 도 전역의 해안 253㎞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생샷 명소’ ‘숨은 명소’로 소개된 해변, 해안도로,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 등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촬영지인 하도 해안, <웰컴투 삼달리> 촬영지인 오조포구,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인 한림과 금능 해변과 같은 관광객 밀집 장소 18곳을 포함해 해안도로를 중심으로 점검할 방침이다.제주자치경찰은 해당 장소에서 추락 위험은 없는지, 노후 시설은 없는지 등을 들여다본다. 위험지역에 대한 출입통제 안내 표지 상태나 설치 여부, 보행로 침하나 균열 여부 등도 점검한다.자치경찰은 점검 중 나무데크 파손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