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홈타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조종사가 착륙 직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충돌 경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 따르면 무안공항 관제탑은 이날 오전 8시57분쯤 사고 여객기에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2분 후인 8시59분쯤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조난신호) 신호를 보냈다.사고 여객기는 그로부터 3분 후인 9시3분쯤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가 조류충돌 경고를 듣고 착륙을 하기까지는 총 6분이 소요된 것이다.관제탑은 조류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며 같은 활주로의 다른 방향으로 착륙하라고 지시했다. 조종사는 이에 따라 방향을 바꾸고 재착륙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 담벼락과 충돌했다.사고 여객기의 랜딩기어(바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조류 충돌때문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2009년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서 발생한 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유일하게 운영 중이던 마지막 병원조차 공격해 의료진 등 240여명을 구금하면서 병원 운영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석 달째 포위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 북부는 완전히 의료공백 상태에 놓였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 라히야에 있는 카말아드완 병원에 진입해 병원장을 포함해 의료진 등 240여명을 체포했다. 이날 공격으로 병원 일부 건물이 파손되고 곳곳에서 화재까지 발생해 응급실과 수술실 등이 전소됐고, 병원 운영은 중단됐다.이스라엘군은 병원장인 아부 사피야 박사가 하마스 대원으로 의심된다고 밝혔고, 이 병원에서 체포된 240여명에 대해선 “테러리스트”라고 표현했다. 사피야 박사는 이스라엘군의 북부 포위 공격이 이어지는 동안 해외 언론 등에 병원 공격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국제사회의 도움을 요청해온 인물이다.이스라엘군은 이 병원이 하마스의 지휘본부로 사용되고 있다며 공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