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단점 대통령실이 22일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안보·경제상황점검회의를 이날 낮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격과 관련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회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회의에는 안보실 1~3차장과 국가위기관리센터장, 경제성장수석과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남해군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경남 누리길’을 개통하고 섬 도보여행 인증제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조도(2.3㎞)·호도(2㎞)에 있는 2개 누리길은 경남도가 추진 중인 ‘경남 5개 테마 섬 도보여행 인증제’ 중 하나로, 두개의 섬 전체를 순회하는 도보여행 코스이다.
조도·호도의 누리길은 수려한 해안 경관과 자연생태, 어촌마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여행객들이 섬 구석구석을 걸으며 ‘경상남도 섬 누리길’ 안내판의 큐알(QR)코드를 찍으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완주 인증 사은품도 지급한다.
조도·호도는 경남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이번에 사업을 마무리 했다.
사업은 살기 좋은 환경조성,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기반 마련, 둘러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도보여행 발굴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추진해왔다.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어구 창고 정비, 마을 입구·둘레길 정비, 마을 위험 구간 정비 등의 사업이 진행됐다.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해상 낚시터, 게스트하우스 조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판매시설도 마련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조도·호도가 전국적인 걷기 여행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많은 사람이 방문해 섬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북·러 조약) 체결 1년을 맞은 19일 “동맹관계의 불패의 위력은 더욱 과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과 이스라엘 무력 충돌 사태를 두고는 이스라엘을 “중동 평화의 암”으로 규정해 비판했다. 정부는 러·북 불법협력을 즉각 증단하라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북·러 조약의 “1돌을 뜻 깊게 맞이하고 있다”며 “조약이 체결된 후 각 분야에서 쌍무적 연대와 협력이 보다 긴밀해지고 확대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맺었다. ‘한 쪽이 무력침공을 받아 전쟁상태에 처하면 군사 및 기타 원조를 제공’한다는 조약 4조에 따라 북한은 지난해 10월부터 1만4000여명을 파병했다. 추가로 공병 등 군사건설인력 6000명을 파병할 계획이다.
신문은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참전한 것에 대해 “조약의 가장 모범적인 실천”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쿠르스크 지역에서 승리가 “동맹관계의 필승 불패성과 진정한 단결과 협조의 정신, 참다운 국제주의적 의리”를 “뚜렷이 실증”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지난 4월 착공된 북·러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에 대해 “두 나라 경제협조의 중요한 하부구조”라고 밝혔다. 신문은 “경제와 외교, 교육과 보건,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의 소통이 전례없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사태를 두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외무성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해 “주권 국가의 자주권과 영토 완정을 무참히 짓밟은 극악한 침략행위”라고 밝혔다.
북한은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인 국가들과 가까운 관계를 맺으려 해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는 이란과 북한 모두 러시아에 무기 수출을 하기도 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은 국제 분쟁에 있어 반미 연대 차원에서 이란·시리아 등을 지지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일관된 기조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러시아가 조약을 근거로 파병 등을 포함한 불법 협력을 정당화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속해서 위반한 데에 엄중한 우려를 표한다”며 “러·북이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