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포르 등 3개사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00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8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한화에너지 3개사를 대상으로 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에너지 등 3개사에 한화오션 지분 매각대금으로 지급한 1조3000억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되돌아가는 것이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축소하고 나머지 1조3000억원을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겠다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1조3000억원의 매각대금이 한화에너지 대주주, 즉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승계 자금으로 쓰이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해소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화에너지 등 3개사는 오는 28일 거래대금을 납입하고 이번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 해당 주식은 다음달 15일 ...
전국대리운전노조가 대리운전업체 ‘청방’의 불법해고 및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규탄했다. 이들은 발주처인 CJ에도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대리운전노조는 22일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대리운전 기사를 하루 아침에 문자로 해고한 청방이 불법으로 유출한 해고자의 개인정보를 자신들의 부당노동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청방은 CJ를 비롯해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임직원들을 주 고객으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1월 경조사비와 관리비 내역 공개 등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요구한 대리기사를 해고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해고 철회와 단체교섭 이행 등 노조의 구제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이 나왔으나 사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재심 신청했다.노조 측은 청방이 해고된 대리기사 한철희씨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은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씨엔엠피에 해고자의 소득내역과...
12·3 비상계엄 사태로 재판에 넘겨져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 모습이 21일 처음으로 공개됐다.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이날은 지난 첫 공판과 달리 재판부가 취재진의 법정 내 촬영 신청을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사진·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이날 재판부는 “필요한 절차를 밟은 후에 국민들의 관심과 알 권리를 고려해 이전 유사 사례와 마찬가지로 공판 개시 전에 한해서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