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12·3 비상계엄 사태로 재판에 넘겨져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 모습이 21일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서울법원종합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은 지난 첫 공판과 달리 재판부가 취재진의 법정 내 촬영 신청을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이 사진·영상을 통해 처음 공개된 것이다. 지귀연 판사는 재판 시작에 앞서 “필요한 절차를 밟은 후에 국민들의 관심과 알 권리를 고려해 이전 유사 사례와 마찬가지로 공판 개시 전에 한해서 법정 촬영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첫 미주 지역·예수회 출신1300년 만의 비유럽 교황화려한 의상·차·주거 거부성범죄 성직자 해임안 서명바티칸 은행 ‘검은돈’ 개혁성소수자에도 전향적 태도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은 2013년 3월 보수파와 개혁파 추기경들의 지지를 두루 얻어 제266대 로마 가톨릭 교황으로 선출됐다. 미주 지역 출신의 첫 교황이자 첫 예수회 출신 교황, 서기 8세기 이후 1300년 만에 비유럽 지역에서 배출된 교황이었다. 허례허식 없이 검소했고 낮은 곳에서 빈민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살아 청빈한 사제, 행동하는 성직자로 불렸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936년 아르헨티나에서 이탈리아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22세에 예수회에 들어가 56세이던 1992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로 서품을 받았다. 199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이 됐으며 2001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추기경으로 서임됐다. 전임 ...
부산 북부경찰서는 한밤중 종업원 혼자서 일하는 편의점만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0대)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24일 오후 11시40분쯤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편의점에서 “간판에 불이 꺼져있다”고 속여 종업원이 확인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계산대에서 현금 8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종업원의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다른 시간대에 일하는 종업원 행세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A씨는 이런 수법으로 부산과 경남 일대에서 4차례에 걸쳐 3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편의점 종업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A씨의 인상착의 및 도주경로를 밝혀냈다.경찰은 A씨가 부산 범천동 모텔촌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숙박업소를 집중 수소문하던 중 한 모텔에서 퇴실하려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경찰은 여죄 3건을 밝혀낸 뒤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원으로부터 구속영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