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은 재임 중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도 힘썼다. 하지만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 중국공산당과 타협했다는 비판도 받았다. 향후 바티칸·중국 관계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중국 당국이 통제하는 공식 가톨릭 조직인 중국천주교애국회(애국회) 홈페이지에는 23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소식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상하이·푸젠교구 미사일정 등 중국 내부 교계 소식만 올라와 있다. 애국회는 2023년 베네딕토 16세가 선종했을 때 그의 사진과 함께 “우리는 베네딕토 16세를 하느님의 자비에 의탁하며 하늘에서 영원한 안식을 주기를 청한다”는 애도 논평을 게재했다.중국 정부는 전날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애도를 표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레브리핑에서 애도 메시지와 함께 “최근 몇년 간 중국과 바티칸은 건설적 접촉과 유익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중국은 바티칸과의 지속적 관계 개선을 촉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가톨릭계는 중국은 교황을 ‘세계의 종교 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윤 어게인’ 신당을 추진했던 인사들과 만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신당과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 관계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쟁점화했다. 친한동훈계는 신당 추진에 윤심이 실린 것으로 추측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탄핵 반대파 후보들은 낭설에 불과하다며 언급을 자제했다.한동훈 후보 캠프 특보단장인 신지호 전 의원은 21일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김계리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에 대해 “(사진) 공개는 윤 전 대통령의 의도 아닌가”라며 “이게(신당) 윤 전 대통령과는 무관하다? 이건 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종혁 특보단장도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전 대통령은 전광훈 목사와 함께 자신이 완전한 지배력을 행사할 수 있는 극우정당을 만들고 싶어 하는 듯하다”고 주장했다.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를 맡았던 김 변호사는 지난 17일 윤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신당 창당을 예고했다가 4시간 만에 창당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곧이어 윤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