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에서 전쟁의 참상을 기록해 세상에 알려온 팔레스타인 사진기자이자 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인 파티마 하수나(25)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숨졌다. 그의 삶과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음달 열리는 칸국제영화제 독립영화 병행 섹션인 ‘아시드(ACID) 칸’에 초청되면서 그 역시 영화제 참석을 꿈꿨지만, 결국 ‘지상 최대의 지붕 없는 감옥’이라 불리는 가자지구 바깥을 나서지 못한 채 폭격에 목숨을 잃었다.19일(현지시간) CNN 등 보도에 따르면 하수나는 지난 16일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자신의 자택에서 이스라엘군의 로켓 공격으로 숨졌다. 하수나는 곧 결혼식을 앞둔 예비 신부였으며, 임신 중이었던 그의 자매 등 가족 7명이 이 공습으로 한꺼번에 목숨을 잃었다.하수나는 전쟁이 시작된 후 지난 18개월간 외신 기자들의 접근이 차단된 가자지구에서 사진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세계에 알려 왔다. 그는 지난해 8월 소셜미디어에 “내가 죽는다면, 세상에 울림이 있는 ...
장사를 잘해서 좋은 실적을 내면 기업들은 박수를 받습니다. 하지만 최근 은행권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매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건 박수보다 따가운 시선입니다.은행권에서 최근 수십조원대의 호실적이 나오자 ‘이자장사’해서 돈 벌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기 대선을 앞둔 정치권에서도 은행의 수익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은행권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오늘 ‘경제뭔데’에서는 은행들의 실적 고공행진을 둘러싼 논란을 짚어보겠습니다.4년 만에 8조원 껑충…코로나 이후 이어진 ‘실적 고공행진’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지주 10곳은 23조847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21조5246억원)보다 10.8%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죠. 코로나19 이전인 2020년(15조1184억원)과 비교하면 8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이 같은 실적 고공행진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