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유명 부동산 강사로 활동하던 남편에게 술병을 휘둘러 숨지게 한 50대가 구속 기소됐다.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 1부(부장검사 황수연)는 살인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2월 15일 오전 3시쯤 평택시의 주거지에서 남편 B씨의 머리를 양주병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B씨로부터 이혼을 요구받던 중 남편이 외도한 것으로 의심하고 다툰 상황에서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부부싸움 도중 흥분한 남편이 흉기로 위협해 우발적으로 범행했다”라고 주장했으나,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 전자정보 추가 분석, 법의학 자문 실시 등을 통해 그가 누워있는 남편을 가격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봤다.남편 B씨는 부동산 분야에서 수험생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이른바 ‘1타 강사’로 활동해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B씨가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추모 댓글이 달리기...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2022년 3월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이같이 말하며 ‘제왕적 대통령’ 상징인 청와대를 나와 용산 국방부 청사에 대통령실을 두겠다고 공언했다. 온갖 논란에도 대국민 소통 의지를 앞세워 한 달여 뒤 취임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 2년11개월 간 용산은 불통의 상징이 됐고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란’의 주모지로 평가받고 있다.이처럼 윤석열 정부의 실패를 나타내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이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주요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권을 되찾아오려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중심으로 논의가 본격화한 양상이다. 청와대, 정부서울청사, 세종시 등 목적지는 다양하다. 특히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세종시 이전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 등 법적 논란과 맞물려 쟁점이 되고 있다.민주당 ‘세종 이전론’…이재명은 신중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