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인도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 핵심기술 확보에 나선다.현대차·기아는 23일(현지시간) IIT(인도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현대차·기아는 앞서 지난해 12월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와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이번 계약으로 현대 혁신센터는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 거점으로 거듭날 예정이다.현대차·기아는 현대 혁신센터에 2년간 50억원가량을 투자해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연구한다.현대차·기아와 IIT의 교수진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배터리와 전기차 분야 분과 조직을 통해 산학 협력을 전개할 방침이다.공동 산학 연구 과제는 배터리 셀과 시스템, BMS(배터리 관...
155억원 규모의 온·오프라인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며 수익을 얻은 일당 19명이 검거됐다.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총책 50대 A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하고 같은 혐의로 게임장 운영자들과 계좌 공급책 등 16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A씨 등은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회원 수 1300여명, 도박 입금액 155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받는다.A씨는 온라인상에서 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발 의뢰해 ‘슬롯’,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 게임물을 제공했다. 동시에 이 사이트를 토대로 하는 오프라인 게임장을 경기 평택·화성, 인천 영종도, 충남 당진, 강원 원주 등 9곳에 개설했다.A씨는 지인들에게 게임장의 초기 개설 비용을 빌려주고 업주 역할을 하게 하며 운영 수익 대부분을 자신이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신축 오피스텔 또는 아파트에 마련된 본사 사무실로 게임장 운영진을 불러 모은 뒤...
미국 하버드대가 21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보조금 지급 동결 결정이 대학 자율성을 침해하는 조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버드대의 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하버드대는 이날 매사추세츠주 연방 법원에 낸 소장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연방 보조금 중단 조치가 “대학의 학문적 결정에 관한 통제권을 확보하려는 수단”이라며 이를 멈춰달라고 밝혔다. 대학 측은 연방정부가 “학술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통제에 굴복하게 만들기 위한 압박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원금을 중단했다고 주장했다.앨런 가버 하버드대 총장은 성명에서 “지난주 연방정부는 하버드대가 (정부의) 불법적인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거절한 이후 여러 조치들을 취했다”며 “이는 정부 권한을 넘어서 위법하기 때문에 우리는 보조금 중단을 멈춰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가버 총장은 특히 연구 지원금 등의 동결 조치가 학생, 교수진, 직원, 연구자, 연구 결과에 영향받는 환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