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장비 대한항공이 이코노미(일반)석과 비즈니스(프레스티지)석 중간 개념인 ‘프리미엄석’(사진)을 다음달 중순부터 중단거리 노선에 처음 투입한다고 5일 밝혔다.
프리미엄석은 좌석 너비가 19.5인치(약 50㎝)로 일반석보다 약 1.5배 넓으며, 모든 좌석에 다리 및 발 받침대가 있다. 좌석 등받이는 소형기 프레스티지석 수준인 130도까지 젖힐 수 있다.
좌석 헤드레스트도 양옆에 날개 형태의 ‘프라이버시 윙’을 장착해 옆 승객 시선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도록 했다. 좌석 모니터 크기도 15.6인치로 기존 B777-300ER 프레스티지석 모니터보다 크다.
기내식도 주요리와 전채, 디저트 등 프레스티지석 메뉴를 한상차림으로 낸다. 고급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운임은 일반석 정상 운임 대비 약 110% 수준이라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프리미엄석을 중대형 항공기인 B777-300ER에 도입한다. 올해 말까지 2대에 적용한 뒤 내년 말까지 전체인 11대에 설치할 계획이다.
B777-300ER 기종 1대당 도입되는 프리미엄석은 40석으로, 2-4-2 구조로 배치한다. 좌석 간격은 39~41인치(약 1m)로, 해외 주요 항공사들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이코노미석 간격보다 여유롭다.
대한항공은 이번에 프리미엄석을 도입하며 B777-300ER 기내 전체도 새로 단장했다. 특히 대한항공 최신 상위 좌석인 ‘프레스티지 스위트 2.0’을 1-2-1 구조로 배치했다. 모든 좌석에 기내 와이파이도 지원한다. 이렇게 11대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투입하는 금액만 3000억원에 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B777-300ER 항공기 개조는 2018년부터 추진해온 전사 차원의 프로젝트”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작업이 지연된 끝에 선보이게 된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군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서부면 남당항 일원에서 ‘제30회 홍성남당항 대하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남당항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대하축제는 대하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행사다.
제30회 홍성남당항 대하축제에서는 연예인 축하공연과 맨손 대하잡기 체험, 관광객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대하 1㎏ 포장 판매는 3만8000원, 식당 가격은 5만5000원으로 가격을 통일해 판매하기로 했다.
남당항은 국내 자연산 대하 생산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국 최대 대하 산지로 알려져 있다.
9월이면 살이 꽉 찬 대하가 제철을 맞는다.
대하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미네랄이 풍부하고 키토산 성분이 많아 체내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는 웰빙 수산물이다.
시간당 141㎜에 달하는 극한호우가 쏟아진 전남 무안군에서 60대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 인근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출동해 인근 하천을 수색했다. 이어 지점에서 800m가량 떨어진 하천 인근에서 심정지 상태인 A씨(60대)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날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시간당 142.1㎜에 달하는 비가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 오후 9시 30분 기준 누적강수량은 무안공항 기준 289.6㎜다.
인천마라톤이 11월 23일 열린다.
인천시는 ‘2025 인천마라톤(Incheon Marathon)’ 대회를 11월 23일 문학경기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문학경기장을 기점으로 풀코스(42.195km)와 10km, 5km 등 총 3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엘리트 선수 100여명을 포함해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 신청은 8월 13일 수요일 10시부터 인천마라톤 공식누리집( 선착순 2만명까지 접수한다. 종목별 참가비는 풀코스 7만원, 10km 4만원, 5km 3만원이다.
윤도영 인천시 문화체육국장은 “인천에서 마라톤대회가 여러 개 있지만, 풀코스가 없어 시민과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 사이에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며 “올해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형 스포츠 행사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