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안전한곳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부패 혐의 재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장문의 글을 올려 “나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순간을 맞이한 이스라엘이 이를 이끈 네타냐후 총리를 상대로 터무니없는 마녀사냥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비(네타냐후의 애칭)와 나는 오랜 숙적인 이란과 싸우며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며 “비비는 이스라엘 역사상 그 어떤 전사와도 비교할 수 없을만큼 유능했고, 그 결과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란 핵 파괴)이 실현됐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모든 업적에도 불구하고 비비가 법원에 소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이 ‘공포 쇼’는 2020년부터 계속돼 왔다”고 말했다. 그는 “네타냐후는 이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면서 “그의 재판은 즉시 취소돼야 하고, 위대한 영웅에게 사면이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아는 사람 중에 비비보다 미국 대통령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스라엘을 구한 것은 미국이었고, 이제 비비를 구하는 것도 미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네타냐후 총리는 여러 건의 부패·독직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가자지구·이란과의 전쟁이 끝나면 재판이 다시 급물살을 타게 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 생명이 끝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네타냐후 총리가 자신의 정치 생명 연장을 위해 전쟁을 장기화시키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독일 프리미엄 상용차 브랜드 만트럭버스 그룹의 한국 법인인 만트럭버스코리아가 한국에서 서비스 네트워크 확장과 고객 지원 강화에 나선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6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객 가치 극대화 전략 ‘만 코어 360’을 발표했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우선 올해 하반기까지 전국에 23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서비스망 확장을 통한 고객 소통 강화 차원이다.
이를 위해 지난 25일 국내 3번째 직영 서비스센터인 부산 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4분기 경기 이천에 신규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고객 편의를 위해서는 다음 달 ‘마이 만’(My MAN) 앱을 정식 출시한다.
이를 통해 수입 상용차 브랜드 최초로 차량 정비 예약 기능을 지원하고 사고 수리 견적, 차량 기능 매뉴얼 등 기능을 스마트폰 기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을 도입해 고객 가치 제고에 나선다.
로열티 프로그램은 등급제로 운영한다.
만트럭 차량 보유 연차에 따라 엘리트, 프레스티지, 클래식 세 가지 등급으로 구분해 등급별 포인트 혜택 등을 제공한다.
또한 다음 달 8일부터 2주간 전국 9개 권역을 순회하며 ‘MAN 서비스 데이’를 운영한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무상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감사 사은품도 함께 전달하는 행사다.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해 인적 투자도 확대한다.
글로벌 기술을 국내 실정에 맞춘 ‘만 테크니컬 트레이닝’을 도입, 테크니션(기술인력)을 노비스, 어드밴스, 마스터 등 등급으로 나눠 각자 역할과 숙련도에 맞춰 체계적으로 교육할 방침이다.
독일 본사에서 방한한 토마스 헤머리히 만트럭버스그룹 세일즈 인터내셔널 총괄 부사장은 “지난 1분기 유럽 트럭 시장이 위축되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만(MAN)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브랜드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만트럭의 글로벌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한국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국민연금이 석탄발전 투자를 중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기후솔루션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5일 공개한 ‘기후변화·에너지 국민 인식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44%는 국민연금이 석탄발전 투자를 축소(완전 중단·점진적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석탄발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필요시 확대·적극적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은 24.7%였다.
석탄발전 투자 축소를 택한 응답자들은 ‘기후 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23.2%)과 ‘미래 에너지 전환 전략에 부합하지 않는 투자 리스크’(22.0%), ‘환경오염과 대기질 악화 우려’(20.9%)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기후솔루션은 “환경적 요인뿐만 아니라 석탄투자로 인한 재무적 손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주요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했다.
석탄발전 투자 확대에 찬성한 응답자들이 지목한 이유는 ‘에너지 수급 안정성 및 신뢰도 향상’(22.9%)이 가장 많았다. 이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18.9%), ‘석탄의 비용 경쟁력’(17%) 순이었다.
국민연금이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수익성’을 꼽은 응답자가 40.5%로 가장 많았다. 다만 국민적 공감과 합의(30.1%)와 환경·사회적 책임(ESG·22.8%)를 택한 비율도 낮지 않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만18~39세)의 47%는 ‘수익성’을 1순위로 꼽은 반면, 50대는 국민적 공감과 합의(36%)이 최우선이라고 답했다. 기후솔루션은 “2030세대의 경우 연금 고갈 우려와 불신이 깊은 상황에서 수익성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탈석탄 선언 3년여 만에 석탄채굴·발전 기업에 대한 투자제한 전략을 도입했다. 하지만 석탄 기업의 기준을 글로벌 연기금 대비 완화해 적용하고, 국내 기업에 과도한 유예기한을 주면서 실효성 없는 ‘그린워싱’ 정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