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결렬될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자 미국이 주이라크 대사관 인력을 철수하는 등 중동 현지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기자들을 만나 “(중동은) 위험한 곳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들(대사관 인력)이 빠져나오고 있다”며 “철수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CBS와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과 유럽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끝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외신들은 이스라엘이 미·이란 핵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 핵시설을 타격할 준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 레바논 헤즈볼라 등 역내 친이란 세력을 와해시킨 이스라엘은 이란이 수족을 잃은 지금을 공격의 적기라고 본다.미 국무부는 이라크에 대한 여행 경보 수준을 ‘여행 금지’를 뜻하는 최고등급 4단계...
전남 완도군이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을 본격화한다.완도군은 “지난 11일 군청에서 LH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고령자 복지주택 건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고령자 복지 주택은 고령자의 주거 복지를 위해 임대 주택과 돌봄을 제공하는 공공 임대 주택이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역할과 재정 분담, 협력 체계를 구체적으로 설정했다.완도군은 사회복지시설 운영·관리, 사업 부지 제공, 건설 부담금 지원 등 기반 조성의 중심 역할을 맡으며, LH는 건축설계, 인허가, 시공 및 주택 공급 운영 등 건설 업무를 총괄한다.고령자 복지주택은 완도읍 중도리 760-1번지 일원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277억원이 투입돼 지상 10층에 90호(31㎡ 76호, 46㎡ 14호)를 짓는다. 1200㎡ 규모의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조성된다.완도군은 사업 계획 승인과 실시설계, 이름 공모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