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대학생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동국대병원 등이 들어서는 복합의료도시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19일 동국대학교, ㈜엠케이에이에이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명지국제신도시에 조성할 종합병원급(500병상) 규모의 동국대병원을 포함해 명상·문화·주거·상업 시설을 갖춘 의료복합단지(6만4331㎡)이다. 2026년 착공해 2033년 준공할 예정이다.
동국대가 영남권에 진출하는 첫 대규모 기반 시설 확장사업이다. 최첨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병원과 현대적 주거 공간, 다양한 상업시설 등을 연계해 환자와 가족, 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명상센터는 정신 건강과 휴식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수요를 반영해, 심신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체결로 부산시는 행정 지원을, 엠케이에이에이치는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한 협력을, 동국대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운영 협력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조성과 인허가 및 행정절차 진행을 맡는다.
한편 서부산권에는 유치가 확정된 영국계 로얄러셀스쿨, 웰링턴스쿨, 영국문화마을을 비롯해 메디컬 타운까지 모두 인접 거리에 위치해 ‘15분 도시’를 구체화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형준 시장은 “서부산의 생활 수준과 도시 품격을 크게 끌어올리고 도시 전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2년 6·1 지방선거 경선에서 배제됐다가 김건희 여사 영향력으로 다시 경선 기회를 얻었다는 의혹을 받아온 김진태 강원지사(사진)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 수사팀은 지난달 말 강원 춘천지역을 찾아 김 지사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김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인 2019년 자신이 개최한 한 공청회에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이유로 2022년 4월14일 공천 컷오프가 됐다가 대국민 사과를 조건으로 경선 기회를 받았다.
그는 경선에서 승리한 후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김 지사가 경선 기회를 받은 배후에 명씨와 김 여사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김 지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명씨가 전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강혜경씨와의 통화에서 “김진태는 그거 내가 살린 거야”라고 말한 내용이 더불어민주당의 폭로로 공개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일부 언론을 통해 “(검찰 조사에서) 할 얘기 다 하고 왔다. 못할 얘기가 뭐 있겠나”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17일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실 출입 등록이 취소된 언론사의 출입 자격을 회복한다고 밝혔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전 정부에서 부당하게 제재당해 등록 취소된 언론사의 대통령실 출입 자격을 회복한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알권리 충족과 원활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저희는 언론인 여러분한테 최대한 기회를 많이 드리자 이런 입장”이라며 “대통령실 출입기자도 가능하면 제한 없이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