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광주 남구 제석산 구름다리에 철조망과 추락방지망이 설치된다. 도로를 개설하면서 잘린 능선을 잇기 위해 만들어진 36m 높이의 다리에서는 올해에만 3명이 사망했다.광주 남구는 10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다리 밑에 이중으로 추락 방지망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 구름다리는 도심 개발 과정에서 도로 개설을 위해 잘려 나간 제석산 능선을 잇기 위해 1999년 준공됐다. 길이 76m 폭은 2m지만 도로에서 높이는 15층 건물에 해당하는 36m나 된다.제석산 구름다리에서는 추락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올해에만 3명이 추락해 숨졌다. 구름다리 추락 사망자를 집계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사망한 사람은 9명이나 된다.다리 위에서 투신 소동을 벌이는 일도 종종 벌어진다. 다리 밑은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에서 자칫 추락하는 사람에 의한 2차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남구는 추락 사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품목별 관세와 별도로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서한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냈다. 관세율은 지난 4월2일 발표한 수치와 같지만 부과 시점이 약 3주 늦춰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대응 조치를 하면 보복할 것”이라고 강하게 압박하면서도 “무역시장 개방과 관세 및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할 경우 관세를 조정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또 마음에 드는 제안을 한다면 내달 1일 관세 부과일도 조정할 수 있다는 뜻도 밝혔다. 일단 강하게 상대를 압박한 뒤 최대한 이득을 취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술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등 에도 한국과 유사한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무역적자 해소 명분이지만, 관세전쟁은 트럼프 정부에도 큰 부담이다.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지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걸 구체적으로 파...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개편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지난달 17일부터 리워드 혜택을 개편하면서 골드 회원 쿠폰 선택 폭을 푸드, MD(텀블러 등 상품) 등으로 확대하고 기존에는 골드 회원에 한정됐던 별 쿠폰 혜택을 그린 회원까지 늘렸다. 기존에는 별 기준이 충족되면 음료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됐지만 이번 개편으로 고객이 별을 모아두었다가 원하는 상황에 맞춰 이용할 수 있게 됐다.개편 이후 무료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 수는 개편 이전보다 2.3배로 증가했다고 스타벅스는 밝혔다. 또 개편 3주 만에 약 50만명 이상이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무료 쿠폰을 사용했다.특히 그린 등급 고객의 별 적립 횟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으로 높아지며 최근 3주간 그린에서 골드로 승급한 회원 수는 약 5배 이상 증가했다. 개편 이후 2명 중 1명은 리워드 별 쿠폰으로 무료 음료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종교계 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고 대립적이고, 갈등이 많이 격화돼있어 참 걱정”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고 손잡고 함께 사는 세상, 합리적이고 더 포용적인 세상이 될 수 있게 (종교계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사회 통합의 길, 종교와 함께’라는 이름이 붙은 오찬 간담회는 이 대통령이 국민 통합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종교계의 가르침을 청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종교계 인사와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지난 7일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을 맡고 있는 유흥식 추기경에 이어 두번째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국내 7개 종교 지도자 11명이 참석했다.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취임한 지 한 달 남짓 됐는데, 한 달 동안 (분열과 갈등이) 조금씩 봉합되는 모양새가 보이기도 하는데 정치 상황이 바뀌면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종교 지도자의 역할이 더 많이 요구되는 시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