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 곤충인 ‘비단벌레’의 신비로운 우화 과정을 담은 영상이 영월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센터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영월군은 2018년부터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센터에서 국내산 비단벌레(학명 : Chrysochroa coreana)의 원종을 확보해 생활사 전 과정을 연구 기록하던 중 최근 우화하는 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단벌레는 주로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서식하는 곤충이다.
개체 수가 적고, 점차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충이 2~4년 동안 나무 속에서 있다가 성충이 되면서 밖으로 뚫고 나오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그동안 우화 과정이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영월 천연기념물 곤충연구센터는 “대부분 곤충은 우화 시 가슴 부분과 날개 색의 착색이 동시에 진행되는 게 일반적인데 비단벌레의 경우 머리와 가슴이 먼저 착색된 후 날개 부분은 제일 나중에 착색이 되는 매우 독특한 과정을 거치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대 신라 시대에는 영롱한 초록색과 붉은색을 띠는 비단벌레의 딱지날개를 왕관이나 왕족의 장신구, 마구 등을 꾸미는 재료로 다양하게 사용했다.
황남대총의 마구를 복원하는 데 필요한 비단벌레 껍질은 약 800~1000장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 같이 밝히며 “구리는 반도체, 항공기, 선박, 탄약, 데이터센터, 리튬이온 배터리, 레이더 시스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그리고 우리가 현재 개발 중인 극초음속 무기에 필수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리는 국방부에서 두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재료인데, 왜 우리의 어리석은(졸린) ‘지도자들’은 이 중요한 산업을 파괴했나”라고 말했다. 이는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대통령에 ‘졸린 조’라는 별명을 붙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50% 관세는 바이든 행정부의 분별없는 행동과 어리석음을 뒤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다시 한번 지배적인 구리 산업을 건설할 것”이라며 “지금이 우리의 황금기”라고 주장했다.
미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구리 소비국이지만, 전체 소비량의 약 절반 가량만 자체 생산하고 나머지는 모두 수입하고 있다.
화요일인 8일 최고 체감온도가 35가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7.0도, 인천 25.3도, 수원 25.0도, 춘천 24.8도, 강릉 24.9도, 청주 27.8도, 대전 26.9도, 전주 26.2도, 광주 27.0도, 제주 26.4도, 대구 26.2도, 부산 26.9도, 울산 24.4도, 창원 27.4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7∼36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수도권,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은 오후와 밤사이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이 ‘나쁨’, 그 밖의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 남부는 오전까지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까지 중부 서해안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 산지는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가시거리를 200m 밑으로 떨어트리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측된다.
미국을 방문 중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8월1일까지 관세협상에서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위 실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루비오 장관을 만나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열고 고위급 교류 등 양국 관계 발전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대통령실이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위 실장은 루비오 장관에게 “조속한 시일 내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제반 현안에서 상호 호혜적인 결과를 진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관세 부과 등 현안 협상과 관련해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루비오 장관 등 미국 측은 이에 공감하며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미 안보실장 협의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수신자가 이재명 대통령인 서한을 올리며 “8월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모든 한국산 제품에 겨우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 측은 한·미 안보실장 협의에서 새 정부의 실용외교가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반해 있음을 강조했고, 7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한·미 동맹이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차례 언급한 바 있는 조선 분야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미 양측이 “정부, 업계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이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있어 관건인 만큼 긴밀히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양측은 한·미 안보실장 간 협의의 유용성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당면 현안과 한·미 동맹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에 대해 10일 “이제야 정의가 다시 실현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국민의 상식과 법 감정에 맞는 사필귀정 당연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하들은 감옥에 있는데, 우두머리는 거리에서 버젓이 활보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 공분을 샀다”며 말했다.
이어 “불법 비상계엄과 같은 불행한 역사가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며 “내란의 전모는 명명백백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 전반의 변화에 대해서 그는 “모든 것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라남도 또한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