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류기업이 소주 1병이 팔릴 때마다 5원씩을 적립해 6년 동안 지역에 9억원이 넘는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충청권 향토 소주 회사인 선양소주 얘기다.대전청년내일재단은 지난 8일 대전시청에서 선양소주로부터 ‘대전사랑 장학기금’으로 2112만1265원을 전달받았다고 9일 밝혔다. 선양소주는 같은 날 대전시를 통해 5개 자치구에도 총 5076만5335원의 장학기금을 전달했다. 이날 지역 인재 육성 등을 위해 선양소주가 기탁한 금액은 모두 7188만6600원이다. 기탁금은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으로 쓰인다.선양소주가 기탁한 장학기금은 지난해 주력 제품인 ‘선양’과 ‘선양린’를 판매한 수익금의 일부로 마련됐다. 선양소주는 2019년부터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시작해 소주 1병이 팔릴 때마다 5원씩을 적립해 지역에 장학기금을 전달해 왔다. 대전뿐 아니라 세종시와 충남 각 시·군에도 같은 방식으로 장학기금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적립금으로 올해...
KT는 IP TV인 ‘지니TV’에 다양한 질문을 던지면 자연스러운 대화로 응답하는 지니TV AI에이전트를 탑재했다고 8일 밝혔다. 한 모델이 지니TV AI에이전트의 응답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나는 고기에 진심이다. 적당히 달궈진 불판에 고기를 올리고, 한 면이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 뒤집고 각자에게 잘라 놓아주는 것까지 끊김 없이 이어져야 한다. 마땅히 그래야 하는 것이다. 대형 고깃집에서 회식이 있었다. 종업원이 등심 한 접시를 가져와서 불판에 무성의하게 두 덩이를 던지듯 올리더니, 마구 뒤집다 자르고 가버렸다. 고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었다. 제대로 구워지지 않은 고기는 질기기만 해서 대화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짜증만 남았다.이러니 집에서도 집게는 내 차지였다. 아이가 어릴 때 한번은 구워보겠다고 집게를 들었다. 넘겨준 채 매의 눈으로 “지금 뒤집어야 해” “너무 크게 잘랐다”며 잔소리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집게를 허용하는 최대치는 삼겹살까지였다. 오랜만의 외식에서 비싼 고기가 타버리면 내 표정도 타들어가기 때문이었다. 다른 사안과 달리 이것만은 관대하지 못한 탓에 아이는 ‘제가 할게요’를 하지 못했다.얼마 전 교외의 정육식당에서 등심을 먹었다. 이번엔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7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31조8000억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오는 9월까지 85% 집행하기로 했다.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 역시 신속히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체감물가 안정을 위한 가공식품 가격 인상률 최소화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다.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새 정부 출범 첫 고위당정협의회를 주재했다. 회의에는 김병기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정부는 집행관리대상 예산(추경)의 85%를 9월 말까지 집행하겠다고 했다”며 “당은 경기회복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예산 집행을 정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가을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장애인)체전의 자원봉사자 4000명 모집에 6283명이 지원했다.부산시는 10월17일~11월5일 부산에서 열리는 2025년 전국(장애인)체전의 자원봉사자 4000명 모집에 6283명이 지원했다고 9일 밝혔다.부산시 관계자는 “5월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홍보활동을 펼치며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 결과 목표대비 157%의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라고 말했다.선발 결과는 14일 발표한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8월 기본교육과 리더 교육을 진행한다. 9월 17일 발대식을 거쳐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전에서 활동한다. 전국체전은 2500명, 장애인체전 1500명이다.10월부터 본격적인 자원봉사를 시작한다. 개폐회식 입·퇴장 관리, 종합안내소 근무, 관람석 질서 유지, 경기장 도핑 검사 지원, 경기장 안내소 운영 등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