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축한 공기와 예고 없는 소나기, 옷깃에 스며드는 습기까지. 장마철이면 옷차림에 고민하게 된다. 기분까지 눅눅해지는 이 계절, 보송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마템’이 필요한 때다. 올여름은 예년보다 장마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기능성과 착용감, 스타일까지 갖춘 패션 아이템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한때 어린이 신발의 대명사였던 젤리슈즈가 올여름 다시 주목받고 있다. PVC 소재로 제작된 젤리슈즈는 가볍고 유연한 데다 방수 기능이 뛰어나 비 오는 날에도 걱정 없이 신을 수 있다. 올여름은 투명한 소재에 글리터나 포인트 색상이 더해진 다채로운 디자인의 제품이 출시되며 ‘장마룩’에 발랄함을 더했다.락피시웨더웨어는 젤리슈즈 라인 ‘글레어’를 출시하며 편안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플랫폼 샌들’과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스트래피 샌들’, 젤리 소재의 ‘숏부츠’ 등 다양한 젤리슈즈를 내놨다. 쿠셔닝이 뛰어난 이중 인솔로 착화감은 물론 물빠짐이 좋아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신을 수 있다...
당뇨병을 앓는 여성은 생식기에 있는 유익균 비율이 건강한 여성에 비해 현저히 낮고 유해균은 늘어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균형 잡힌 미생물 군집 상태를 회복하려면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조언했다.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민정 교수, 서울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김명신 교수,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 연구팀은 당뇨병과 완경 여부 등에 따른 질내 미생물 상태를 비교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마이크로오가니즘’에 게재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2형 당뇨병을 진단받은 여성 71명과 건강한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월경 지속, 칸디다 감염, SGLT2 억제제 복용 등의 여부에 따라 유해·유익균 비율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조사했다.연구 결과,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건강한 여성에 비해 질내 유익균 비율은 낮고 유해균은 늘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여성에게는 대표적인 유익균인 락토바실러스 크리스파투스(사진) 중심의 군집 비...
이번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지만 다음주부터는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6월 29일∼7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L당 4.92원 오른 1천688.10원이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전주 대비 2.07원 상승한 1천743.5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8.09원 오른 1천642.91원으로 각각 집계됐다.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21원 오른 1천531.42원을 기록했다.이번주 국제유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마감 시한 임박,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전망, 미국·이란 간 핵 협상 재개 가능성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지난주보다 0.9달러 내린 68.78달러였다.싱가포르 휘발유 가격은 2.63달러 내린 78.03달러, 자동차용 경유 가격...
경기 광주시의 한 상가건물에서 10대 여성이 추락하면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행인 모녀를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8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사고 당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4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후 끝내 숨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7일 오후 2시 36분쯤 광주시의 한 13층짜리 상가건물 옥상에서 10대 여성 C양(18)이 추락했고, 아래를 지나던 A씨와 딸 B양(10대), 20대 남성 D씨 등 행인 3명과 충돌했다.B양은 현장에서 숨졌고, C양 또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저녁 사망했다. D씨는 어깨 등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C양은 사고 당일 해당 건물 내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옥상으로 올라가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평소 우울증 증세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 등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8일 경남 거창군 거창읍 정장리에서 진황토 포도작목반의 이윤오씨가 올해 첫 ‘캠벨얼리’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