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폰테크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진행한 충돌 평가에서 현대차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쏘나타, 기아 K4 등 3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TSP 이상 등급을 받은 현대차그룹 차종은 현대차 7개, 제네시스 5개, 기아 3개 등 총 15개(TSP+ 14개·TSP 1개 차종)로 늘었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최다 선정된 것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에도 가장 많은 22개 차종을 리스트에 올린 바 있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안전 성능과 충돌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수준 안전성을 갖춘 차량에 TSP+ 등급을, 양호한 성적을 거둔 차량에는 TSP 등급을 부여한다.
IIHS는 올해 전면충돌 평가에서 운전자 뒷좌석에 작은 체구의 여성 또는 12세 아동을 대표하는 더미(인체모형)를 새롭게 배치했고, 실제 충돌 사고 시 뒷좌석 승객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큰 부상 유형을 추가로 반영했다.
TSP+ 또는 TSP 등급을 받으려면 전방 스몰 오버랩 및 측면 충돌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와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15개 차종의 TSP 이상 등급 선정은 한층 강화된 뒷좌석 승객 안전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앞으로도 첨단 연구와 설계, 기술을 통해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과 품질을 갖춘 차량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달 말까지 도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 대상은 에어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계층 1420가구이다. 도는 에어컨 유지보수와 관리로 취약계층 삶의 질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에어컨 공기순환 효율을 개선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에어컨 청소 인력양성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차성수 기후에너지국장이 지난 13일 용인 기흥구의 한 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에어컨 청소와 점검이 이뤄지는 과정을 참관하고, 사업을 수행 중인 관계자와 주민들을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문한 가구는 2021년 폭염 대비 에너지복지 지원사업을 통해 에어컨을 지원받은 1순위 대상 가정으로,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이 생활하고 있다. 전문 인력이 에어컨 필터와 열교환기 등 주요 부위를 세척했으며 전기 안전 점검도 병행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 사업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복지 정책의 일환”이라며 “에너지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더 많은 현장을 찾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