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닥터헬기가 지난 6년 동안 총 1804명의 중증외상환자 살린 것으로 나타났다.경기도는 지난 6월 기준 닥터헬기 총 1843건 출동해 1804명의 중증외상환자를 살려 98%의 소생률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경기도는 아주대학교병원과 협력해 2019년부터 닥터헬기를 운항하고 있다.경기도 닥터헬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4시간 365일 운항 체계를 유지하며, 야간·심야 응급상황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대동맥 파열, 복부·흉부 손상, 골반 골절 등 골든아워 확보가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외상환자를 위해 운영된다.닥터헬기에는 외상외과 전문의가 탑승한다. 심전도 모니터, 자동 심장압박장치, 인공호흡기 등 응급의료 장비를 갖춰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린다.지난해 닥터헬기는 총 573건을 출동해 전국 8대 닥터헬기 중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환자 유형별로 보면 교통사고가 51%로 가장 많았고, 추락사고 및 미끄러짐이 28%, 부딪힘이 9%를 차지했다.지역별로는...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염소액체가 누출돼 수영장 이용객 등 16명이 다쳤다.인천시 소방본부는 9일 오후 3시 2분쯤 서구 백석동의 한 아파트 단지 기계실에서 수영장 소독용 염소가 누출됐다고 밝혔다.이로 인해 아파트 관리소 직원 1명과 수영장 이용객 15명 등 16명이 염소에 노출됐다. 이 중 호흡곤란과 어지럼증을 호소한 11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서구는 문자를 통해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염소 흡입 등에 유의하고 창문을 닫아 줄 것’을 안내했다. 염소가 누출된 아파트는 25개동 4805세대의 대규모 단지이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소 직원이 염소에 노출됐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며 “현장에서 구조와 응급 처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수영장 청소에 사용되는 염소액체를 납품업체가 수영장 기계실로 주입하던 중 호스가 빠져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출동하는 대...
경북 영주시 도심에서 불과 2㎞ 떨어진 곳에 추진 중인 납 제련공장 건설 사업에 제동이 걸리게됐다. 영주시가 환경부 지침과 지역 반발 여론 등을 사유로 해당 업체에 내준 공장설립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밝히면서다. 업체 측은 재차 소송에 나설 것으로 전망돼 아직 사태가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9일 입장문을 내고 “논란이 된 납 제련공장 설립 승인을 불허(취소)하겠다”고 밝혔다.유 권한대행은 “관련 법령과 환경부의 지침,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해당 사업장은 환경부의 지침을 위반해 대기오염물질 산정 방식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며 불허 배경을 설명했다. 영주시 결정에 따라 이미 80% 가량 진행된 납 제련공장 건설 사업은 일단 중단될 예정이다.이번 사태는 영주시가 2021년 10월 영주 적서농공단지에 납 폐기물 재활용 공장 건축을 허가하면서 시작됐다. 1만4703㎡ 규모인 이 공장은 고철과 비철금속, 폐금...
7월 첫 주말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강원지역 해수욕장에 13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강원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강릉과 속초, 고성 등 3개 지역 23개 해수욕장에는 5만8786명이 찾았다.전날인 5일 7만1720명을 포함하면 5~6일 이틀간 13만506명이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파라솔 그늘에 앉아 바닷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혔고, 수상레저를 즐기기도 했다.강원 동해안 해수욕장 중 가장 빠른 지난 20일 개장한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도 본격적인 피서철에 접어들면서 피서객들로 붐볐다.해수욕장을 가지 않더라도 도심 내 물놀이시설인 속초 청초호 유원지 물놀이터나 양양 남대천 퐁당퐁당 물놀이장 등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시민들도 많았다.동해, 양양, 삼척 해수욕장은 아직 개장하지 않았지만, 바닷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