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이 지난달 역대 가장 뜨거웠다는 기상관측 결과가 나왔다.대구지방기상청이 지난 4일 발표한 6월 대구·경북 기후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자료를 보면, 이 시기 평균 기온은 23.3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았다. 이는 가장 더웠던 지난해(22.8도)보다도 0.5도 높은 수준이다.대구기상청은 이 시기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서풍이 주로 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7~30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낮 시간대 햇볕이 더해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다.기상당국은 전국적으로 관측망이 가동된 1973년부터 순위를 집계하고 있다. 대구·경북의 경우 관측 지점 11곳의 평균값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6월 평균기온은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운 올해에 이어 지난해가 2위, 2020년이 22.8도로 3위를 차지하는 등 최근 기온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올해 열대야는 지난달 19일 대구...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삼부토건 전 대표 등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 급등 조작 의혹의 핵심인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수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특검팀은 8일 오전 10시부터 신규철 전 삼부토건 대표와 양용호 사단법인 유라시아경제인협회장을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광화문 KT빌딩에 소환해 조사했다. 신 전 대표는 피의자, 양 회장은 참고인 신분이다.특검팀이 이들을 소환한 건 삼부토건 주가 급등 상황과 주가조작 의혹 정황을 재구성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의혹의 핵심은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할 당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포럼이 열렸고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하고 여기에 윤석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을 거란 식으로 속여 주가를 띄운 것 아니냐는 것이다.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재건사업 포럼에서 삼부토건은 현지 기업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는데...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됐다는 정황과 관련해 인천시가 접경지역 바닷물을 채수해 검사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접경지역 수산물 8종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인천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강화도 주문도 서남방 해역과 교동대교 남단, 서검도 북쪽 해역 3곳의 바닷물을 채수해 조사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8일 밝혔다. 분석 항목은 삼중수소와 세슘 등이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보건환경연구원 조사 결과,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로 나타났다”며 “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앞서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도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임진강 상류(연천)와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4개 지역에서 잉어, 붕어, 메기 등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했.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
강원 동해안에 마른장마로 가뭄이 지속돼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7일 강릉시민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상류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사업부 독립, M&A로 유럽 현지화액체냉각·칠러 활용 기술 앞세워2030년 HVAC 매출 20조원 목표서울 낮 기온이 37도까지 치솟은 8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실내는 기분 좋은 서늘함이 가득했다. 여의도 면적 3분의 1 크기(약 17만㎡)의 땅에 들어선 26개 연구동에는 약 2만5000명이 생활한다. 소도시 인구만큼의 인력이 상주하는 이곳의 쾌적함을 책임지는 것은 LG전자의 첨단 냉난방공조(HVAC) 기술이다.W5동 건물 지하 3층 주차장 옆 메인 기계실에 들어서자 육중한 소리를 내며 가동 중인 칠러(냉동기) 8대가 보였다. 칠러는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로, 여기서 만들어진 차가운 물이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의 온도를 낮춘다. 공간의 냉난방과 환기 등 실내 온도 및 공기질을 관리하는 HVAC의 핵심이다.LG전자는 이날 마곡 LG사이언스파크의 냉난방을 책임지는 HVAC 솔루션과 주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