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4명 중 단 1명. 한승희 수원팔달구리틀야구단 감독(54·사진)은 대한민국 유일의 여성 야구 지도자다.
스포츠지원포털에 전국 지도자 수가 기록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줄곧 0명이던 여자 야구 지도자 수는 한 감독이 2023년 부임하며 ‘1’이 됐다. 2025년 현재도 전국 남자 야구 지도자는 1253명, 여자 야구 지도자는 1명이다. 한 감독은 ‘야구를 좋아하는 배구선수’였다. 엘리트 배구선수 출신인 그는 아들과 함께 야구를 하며 처음 야구공을 잡았다. 2013년에는 여자야구단 ‘후라’에 들어갔다. 야구를 보는 것보다 직접 하는 게 더 재미있었다.
2016년에는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한 감독은 지난달 31일 인터뷰에서 “지도자 실기 테스트를 볼 때 수많은 응시자 중 여자는 저 한 명이었다”고 말했다.
‘여자 야구 지도자’라는 선례를 만들고자 첫발을 디딘 한 감독은 “처음 감독 제의를 받았을 때 부담됐지만 욕심이 났다”며 “전국에 유일한 여자 야구 지도자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야구에 빠져들수록 여자 야구인으로서 한계는 크게 느껴졌다. 한 감독은 “프로팀도, 실업팀도 없지만 더우나 추우나 야구를 하는 여성이 많다”며 “아직 프로팀은 꿈도 못 꾸는 현실이지만 여성이 야구를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길이 더 많이 생겼으면 한다”고 했다.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 만큼 여성 지도자로서 겪는 단절감도 크다. 한 감독은 “남자 감독님들은 엘리트 야구나 실업팀, 프로팀에서 같이 야구 한 사이라 서로 연결고리가 있다”며 “제가 그 사이에 뜬금없이 들어왔다는 느낌에 처음에는 많이 어색했다”고 말했다.
3년째 ‘1’의 주인공인 한 감독은 다음 여성 지도자를 간절히 기다린다. 그는 “제가 첫 단추를 끼웠으니 야구 지도자를 꿈꾸는 다른 여성이 덜 주저하고 이 세계에 들어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다음 여성 지도자는 더 쉽게 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KBS △콘텐츠전략본부 멀티플랫폼센터장 김윤환 △〃 드라마센터장 김상휘 △〃 멀티플랫폼센터 디지털전략국장 송영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약제부장 민미나 △약무팀장 윤지연
■동양생명 ◇임원 선임 △CFO(Chief Financial Officer)전무 문희창 △CIO(Chief Investment Officer) 상무 이용혁 ◇직무대행 선임 △결산담당(재무회계팀장 겸직) 직무대행 이영주 △경영혁신본부장(경영혁신팀장 겸직) 〃 김선규 △BA영업본부장(BA영업팀장 겸직) 〃 이기정 △HR담당(HR팀장 겸직) 〃 구영석
■ABL생명 ◇임원 선임 △부사장 영업채널총괄임원 이성원 △전무 CFO 지성원 △상무 경영혁신실장 CSO 최근녕 ◇승진 △서부지역단장 이준녕 △커뮤니케이션부장 하철웅 △특별계정운용부장 신설아 △우리원파트장 권한희 △AI솔루션파트장 김태환
■동국대 와이즈(WISE)캠퍼스 △RISE사업추진단(TFT) 단장(겸직) 반상우 △RISE사업추진단 RISE사업팀장(겸직) 강동식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16개 의혹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해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특검팀은 수사 준비기간인 지난달 중순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새롭게 했다. 수사기관이 바뀌면서 특검팀에서 다시 출국금지 여부를 판단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미 서울중앙지검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해 출국이 막힌 상태였다. 사건을 이첩받은 특검팀이 중앙지검의 조치를 해제하고 새로 신청했고,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특검팀은 이날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4명의 특검보가 명태균 게이트, 건진법사 청탁의혹,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등 주가조작 및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양평고속도로 및 관저 의혹 등 사건을 분담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김 여사의 소환조사 일정을 살펴보고 있다. 수사대상만 16개라서 되도록 빠르게 소환조사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12·3 불법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도 지난달 18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