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된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62·사진)은 전략과 정책을 겸비한 중진 의원(5선)으로 평가받는다.경기 가평 출신으로 춘천고와 서울대(철학과)를 나왔다. 서울대 재학 시절엔 학원자율화추진위원장을 지내는 등 ‘86학생운동권’ 그룹의 맏형으로 통한다.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만든 평화민주당 기획위원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이후 한광옥 전 의원 보좌관을 거쳐 김대중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다.2004년 17대 총선에 경기 구리에서 당선돼 원내에 입성한 후 19대부터 지난해까지 내리 당선되면서 5선 고지에 올랐다.당내에선 정책위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그는 민주당이 절대 과반 야당이던 21대 국회에서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과 임대차 3법, 공정경제 3법 등 쟁점법안을 처리하는 데 앞장섰다. 이재명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 하마평에도 올랐었다.
중국은 커다란 대륙의 크기만큼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다. 이번주 EBS 1TV <세계테마기행>은 중국의 도시보다 시골을 사랑한다는 여행 큐레이터 박민수씨와 함께 ‘중국 시골 기행’을 떠난다.26일 방송에선 중국 서남부의 구이저우성이 소개된다. 중국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오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곳이다. 카르스트 봉우리 수만개가 병풍처럼 둘러싼 대표 명소 완펑린은 대자연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이다.이 지역의 카르스트 동굴은 쓰임새가 다양하다. 부처의 뒷모습을 닮은 한 동굴 입구로 들어가면, 완포쓰라는 절이 자리 잡고 있다. 사람들의 염원을 담은 붉은 띠가 사찰을 수놓았다. 또 다른 동굴에는 트레킹과 전통주 시음 공간이 마련돼 있다.부이족 마을 나후이촌으로 이동해 이 동네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제 달걀 볶음밥, 단차오판을 맛본다. 첸둥난먀오족둥족자치주 리핑현의 양둥촌에선 소싸움이 유명하다. 이곳 사람들은 산비탈을 따라 포개진 다...
신약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대체할 시험법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동물실험 폐지를 공식화하고, 3차원 세포 배양 기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작은 장기 유사체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대체시험을 허용하면서 국내 업계도 오가노이드 시장에 적극 뛰어드는 모양새다.2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현재 고형암 신약 개발을 위한 비임상단계에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후보 물질을 평가하고 있다. 대장암, 위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등 총 10가지가 대상이다. 비임상단계에서는 신약의 독성과 유효성(약효) 평가가 이뤄지는데 대웅제약은 암에 걸린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약효 평가를 진행 중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동물실험의 생명윤리와 관련된 문제도 있지만, 동물 구매 및 보관 등에 소모되는 비용이 크다”며 “오가노이드 활용은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산업 규모가 커지고 기술이 개발되면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오가노이드...
전광훈 목사가 설립한 사랑제일교회 부지가 서울 성북구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에 최종적으로 제외됐다. 사랑제일교회가 빠진 장위10구역은 지하 5층~지상 35층, 193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재탄생한다.서울 성북구는 26일 0시를 기해 종교시설을 제외하는 내용을 담은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 시행계획안을 최종인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사랑제일교회 부지보상을 놓고 수 년간 사업이 지연돼 온 장위10구역 재개발사업은 이번 최종인가로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장위10구역은 장위뉴타운 사업의 거의 막바지 구역으로, 전체면적은 9만1362㎡ 규모다. 전체 가구 중 341가구는 공공주택으로 공급되며, 일반분양 물량과 ‘소셜믹스’로 혼합배치된다. 도로와 공원, 주민센터, 도서관 등 공공기반시설도 새롭게 들어선다.장위10구역은 지난 200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201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았지만 사업 대상지에 포함된 사랑제일교회와의 갈등으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전 목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