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 절차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5년간 규명되지 않은 소득 약 6억원에 대해 2차례의 출판기념회 2억5000만원, 장인상 조의금 1억6000만원, 처가에서 생활비 도움조로 여러 차례에 걸쳐 받은 2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국무총리로서 “이해충돌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그간 논란이 됐던 2020년 이후 소득에 대해 설명했다. 야당은 해당 기간 김 후보자의 의원 세비 수입은 5억원 정도인데, 아들 유학비 2억원을 뺀 지출이 11억원이어서 차액인 6억원의 출처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후보자는 2020년 국회의원이 된 후 두 차례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각각 1억원과 1억5000만원의 소득이 있었다고 했다. 또 2020년 11월 빙부상에서 1억6000만원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12월 자신의 결혼식에서 들어온 약 1억원의 축의금은 모두 장...
혼자가 아니야…씩씩한 멜로디■이웃집 찰스(KBS1 오후 7시40분) = K팝이 좋아 2017년 한국에 온 프랑스의 멜로디는 패션모델, 방송 리포터, 트로트 가수로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타지 생활이 쉽지만은 않았다. 힘들 때마다 멜로디를 따뜻하게 챙겨주는 친구들, 편의점 할머니, 반찬가게 사장님과 같은 소중한 인연들이 있다. 예술인 비자로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임에도 꿈을 향해 달려가는 멜로디의 일상을 살펴본다.갯벌·들녘 품은 ‘풍요의 땅’ 서천■고향민국(EBS1 오후7시20분) = 서쪽으로는 서해와 갯벌이, 동쪽으로는 금강과 들녘이 맞닿아 있는 충남 서천으로 떠난다. 벽오리 마을의 어르신들은 텃밭에서 직송한 나물을 파는 무인 가게를 운영한다. 판교마을에는 20세기 역사를 들여다볼 수 있는 옛 건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합전마을에는 서천을 제2의 고향으로 삼고 싶어 귀촌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 풍요의 땅 서천의 다양한 매력을 살펴본다.
2024년 대선에서 재집권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는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민주주의의 기반을 뒤흔들고 있다. 트럼프는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미국 사회의 병폐를 열거한 뒤 이렇게 선언한 바 있다. “이 시스템을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고칠 수 있는 사람도 오직 나뿐이다.”이 발언은 과장된 선거 구호가 아니라, 정당과 제도를 초월한 ‘구세주 정치(Messianic Politics)’의 서막이었다. 트럼프는 기존 정당정치가 더는 자신을 대표하지 못한다고 느끼며 좌절한 시민에게 어필했다. 경쟁자였던 공화당 경선 후보는 그를 “신이 선택한 지도자”라고 찬양했고, 2021년 의사당을 점거한 시위자는 “나는 미국보다 트럼프를 더 믿는다”고 외쳤다. 2024년 대선 캠페인 중 피격에서 살아난 그는 다시금 “신이 나를 살려 미국을 구하게 했다”고 주장했다.트럼프의 부상은 단지 우연한 정치적 사건이 아니다. 현대 민주주의가 직면한 구조적 도전,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