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28일 오후 내란 특별검사팀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현재 대기실에서 조사실에 입실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통상 조사실에서는 진술을 거부할 수 있으나, 대기실에서 조사실에 입실하지 않고 있는 것은 출석 거부와 같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조사자 교체를 요구하면서 사실상 조사를 거부하고 대기실에서 조사실 입실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날 윤 전 대통령 오전 조사는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과 최상진·이장필 경감 등 특검에 파견된 경찰이 하고 있다.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검사장급인 특검보가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할 거란 예상과는 달랐다. 박 특검보는 “사건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경찰에서 이 사건(체포 저지 지시, 비화폰 정보 삭제 지시) 수사를 맡아온 박 총경이 조사를 담당한다”며 “이 사건 수사를 처음부터 이끌어와 (사건 내용...
12·3 불법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출국금지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특검팀은 지난 24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등 초반부터 ‘강공 압박 수사’에 나서며 속도를 내고 있다.조 특검팀은 지난 1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새롭게 했다고 밝혔다. 특검팀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출국금지는 그전에도 해왔던 것”이라며 “공소유지 담당 기관이 바뀌면서 바뀐 기관에서 다시 출국금지 여부를 판단해 신청하도록 돼 있어서, 사건을 인계 받으면서 출국금지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9일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낸 윤 전 대통령 출국금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 과정에서 법원이 윤 전 대통령이 낸 구속취소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그는 지난 3월8일 석방됐다. 이때 출국금지 조치도 함께 해제됐는데, 이후 검찰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하면서 윤 전 대통령 출국은 막힌 상태였다....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대통령께서 지방에 있는 저를 부르신 이유는 교육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을 실현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 정부에서 교육은 변화와 혁신을 기조로 한 미래 인재 양성을 제대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이 후보자는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지방 사립대를 소외시킬 수 있다는 일각의 반발에 대해선 “(우려와 같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거점국립대뿐 아니라 국가중심대학이나 지역에 있는 사립대와 동반성장 하는 구조로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과 지역, 지방자치단체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방법론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연간 사교육비가 30조원에 달하는 문제에 대해선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사교육비를 낮추는 방법론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