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등 ‘2000년대생’ 총출동…대한민국 16년 만에 ‘예선 무패’전반전 자책골로 앞서다 후반에 이강인·오현규·이재성 3골 추가홍명보호가 쿠웨이트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피날레에 나선 10일 상암벌(서울월드컵경기장 애칭)에선 트럼펫으로 연주되는 진군가와 함께 태극기가 휘날렸다.관중석 곳곳을 붉게 물들인 축구팬 4만1911명은 국가대표 서포터인 붉은 악마의 주도 아래 쉼 없이 박수를 치며 “대~한민국”을 외쳤다.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석을 뜨겁게 달구던 열기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기리는 ‘WE대한’이라고 적힌 카드섹션이 펼쳐지면서 절정에 달했다. 여행 금지 국가였던 이라크 원정(2-0 승)에서 외로운 싸움 끝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가져온 태극전사들에게 보내는 헌사였다.“홍명보 나가!” “정몽규 나가!” 등 야유가 쏟아졌던 지난해 9월 홍명보호의 출항과는 사뭇 달랐다.홍명보호를 둘러싼 반응이 1년...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김혜성(LA 다저스)에 대해 계속되는 ‘좌우놀이’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아직 강속구를 던지는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김혜성이 힘들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로버츠 감독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8-7로 승리한 뒤 스포츠넷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좌완, 우완 투수를 상대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인다”며 “김혜성은 (상대 팀 좌완 불펜) 마쓰이 유키를 상대로도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다만 샌디에이고 (왼손 불펜) 아드리안 모레혼의 구속은 마쓰이보다 빠르기 때문에 김혜성이 상대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며 “(오른손 타자인) 엔리케 에르난데스도 활용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이날 김혜성은 9번·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6으로 뒤진 5회초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피베타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마쓰이 유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