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고지 이전을 언급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경남 창원시와 21개 요구사항을 놓고 실무협의에 착수한 것으로 12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확인됐다.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경우 NC구단은 창단 14년 만에 둥지를 떠날 수도 있다.창원시와 NC구단은 지난 1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창원NC파크 회의실에서 첫 실무 협의를 가졌다. 다만 양측 상견례 형식으로 가진 자리라 구체적인 안건에 대해서는 이날 다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다음주 본회의를 열어 사안별 협의에 들어간다.앞서 NC구단은 지난달 29일 창원시에 21가지의 요구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창원 NC파크 사상자 발생 약 2개월여 만이다.21가지 요구사항에는 야구장 시설 개선, 전광판 추가 제작, 주차장 증설, 대중교통 노선 확대, 도시철도(트램) 신설, KTX 증편, 창원시 지원 확대 등이 담겼다. 정부 지원없이 창원시가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포함된 것이다.NC구단은 특히 현재 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정부 당국이 ‘퇴짜’를 놓으면서 대한항공의 통합회사 출범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12일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공정위에 마일리지 통합안을 제출했지만 즉각 수정·보완 요청을 받았다. 공정위는 “마일리지 사용처가 기존 아시아나항공이 제공하던 것과 비교해 부족했고, 마일리지 통합비율과 관련한 구체적인 설명 등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통합안의 조건으로 아시아나항공 소비자들의 신뢰를 보호하고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아야 하고,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항공 소비자들의 권익이 균형 있게 보호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적 관심 사항인 만큼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이 마련돼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공정위는 대한항공이 제출한 통합안을 따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지속적인 수정, 보완을 거친 후 적절한 시점에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절차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10·29 이태원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한강홍수통제소를 점검한 후 이태원 참사 현장 참배를 긴급히 결정했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참사 현장을 둘러보며 “이곳이 사람들이 밀집했던 곳이냐” “지금 유족들 분향소는 여전히 있느냐” “참사 현장의 설치물은 누가 설치한 것이냐” 등을 물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회의를 마치고 용산 대통령실로 복귀하는 길에 이태원 참사 현장에 조성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았다.이 대통령은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을 담은 사진 작품이 제기된 ‘빌보드’에 헌화와 묵념을 했다.이 대통령은 이후 주변 상인들과 악수를 하며 “이 골목의 영업은 요즘 어떻게 되느냐” “권리금은 어떻게 되나. 권리금을 보면 상황을 알 수 있다던데” 등 상권과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