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한 달을 맞는 오는 7월 3일 오전 10시 첫 기자회견을 한다. 역대 대통령들이 취임 100일 무렵 첫 공식 기자회견을 한 것에 비해 두 달 이상 시기를 앞당겼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의 조기 안착을 알리고, 앞으로의 국정운영 방향 및 주요 정책 등에 대해 활발히 소통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은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로 제목으로 열린다. 기자들과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열린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답은 민생, 경제, 정치, 외교·안보, 사회·문화 등 분야별로 나눠 진행된다.전임 대통령들은 통상 취임 100일을 전후해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임일이 5월10일로 같은 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은 각각 취임 100일째인 2017년과 2022년 8월17일 기자회견...
“다만 세상에는 논리와 이성의 세계, 육하원칙과 서론-본론-결론의 빈틈없는 수학적 세계만이 아니라, 기브 앤 테이크와 대차대조 제로의 세계만이 아니라, 그런 논리와 이성의 세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고 존재하는 너무나 많은 감정들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조금씩 깨닫게 된다. 그 세계는 ‘슬픔’, ‘답답함’, ‘어두움’, ‘억울함’, ‘모호함’, ‘애매함’, ‘말할 수 없음’, ‘사무침’, ‘기막힘’, ‘기쁨’, ‘즐거움’, ‘다정함’, ‘믿음직함’, ‘편안함’ 같은 형용사형의 말들로 이루어져 있다.” <두 번의 계엄령 사이에서>, 돌베개책은 문학비평가 김명인 전 인하대 교수가 1977년 봄부터 2024년 겨울까지 약 47년에 걸친 자신의 삶을 돌아본 회고록이다. 저자는 1980년대 주요 학생운동 사건인 ‘무림사건’의 주요 가담자이자 당대 문학계를 뒤흔들었던 민족문학주체 논쟁의 주역이었다. ‘불의 시대’ 1980년대와 ‘퇴조의 시대’ 1990년대를 관통해 60대 후...
내란 특별검사팀이 28일 오전 소환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대면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10시14분부터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윤 전 대통령이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고검 청사에 들어간 만큼 통상 하던 특검이나 수사팀과의 ‘티타임’ 등도 하지 않고 곧바로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경이로운 생존자들‘고생물학계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저자가 소행성 충돌, 화산 분출, 극단적 기후변화 등 다섯 번의 대멸종을 포유류가 어떻게 견뎌냈는지 설명한다. 포유류의 역사, 각 시대별 생명체들, 극단적 진화의 사례를 소개한다. 스티브 브루사테 지음. 김성훈 옮김. 위즈덤하우스. 3만2000원여행 면허여권은 단순한 여행서류가 아니라 인간의 이동과 정체성을 정의하는 복합적인 사회적 메커니즘이다. 파라오 시대 고대 이집트와 중국 한나라 시대 통행증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여권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했는지를 조명한다. 패트릭 빅스비 지음. 박중서 옮김. 작가정신. 2만2000원패권구글의 데미스 허사비스와 오픈AI의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을 주도하는 인물들이다. 저널리스트 출신 저자가 두 사람의 기술 개발 과정, 투자 유치, 경영 전략, 의사결정 과정 등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파미 올슨 지음. 이수경 옮김. 문학동네. 2만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