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한과 갈등을 해결할 것”이라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이후 ‘자력갱생’을 재차 강조했다.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가시적으로 완화하기 전에는 대화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북한은 러시아 무용단을 평양에 초청하는 등 러시아와 밀착은 강화하고 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9일 ‘위대한 조선로동당의 성스러운 80년 혁명영도사를 긍지 높이 펼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적대세력들은 우리 스스로가 자력갱생의 길을 포기하도록 하기 위해 지난 10년여간 사상초유의 극악한 제재봉쇄책동에 매달렸다”며 “(북한은)자력갱생 기치를 순간도 내리운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다른 기사에서도 “세계가 불안정과 혼란에 빠져들고 있는 것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미국과 서방나라들의 날강도적인 주권침해행위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이런 입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대화 제스처 이후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민원인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된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속초지원(지원장 김종헌) 형사부는 26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뇌물수수·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군수에게 징역 2년에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안마의자 몰수와 500만원 추징도 명령했다.김 군수는 민원인 A씨로부터 민원 해결의 대가로 고가의 안마의자를 받고, 성관계를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재판부는 “양양군수로서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피고인이 개인적 이익을 위해 뇌물을 수수하고 고가의 물건을 받았다”면서 “그러나 피고인은 자기 잘못을 전혀 반성하지 않은 채 이해하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재판부는 김 군수와 함께 뇌물 공여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는 징역...
방송인 이경규씨(65)의 약물 운전 혐의를 조사해 온 경찰이 이씨를 정식 입건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이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소환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관리 직원의 착오로 자신의 차량과 차종이 같은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해 나왔다. 해당 차량의 차주는 이에 이씨를 경찰에 차량 절도로 신고했다. 이씨는 자신의 차종과 같아 일어난 해프닝이었다고 해명했다.경찰은 일단 이씨의 차량 절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현장에서 실시한 이씨에 대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정밀검사 결과 양성 반응 확인서를 강남경찰서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경찰은 이씨 측이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을 복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도로교통법상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으로 운전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운전하지 못하게 돼 있어 이...
중국 기술기업 샤오미가 서울 여의도 1호 매장 개점을 시작으로 국내 접점을 확대해 한국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25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은 ‘가성비’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 전략을 펴기 위한 행보다.조니 우 샤오미코리아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매도 할 수 있고 애프터서비스(AS)도 제공하는 통합형 매장을 서울뿐 아니라 경기 등 한국 전역에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샤오미는 오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내 197.62㎡(약 60평) 규모의 첫 매장 운영을 시작한다.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형 매장이다.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생활가전 등이 폭넓게 전시돼 있다. 대부분은 저렴한 편이지만 169만원대 스마트폰(샤오미 15 울트라) 같은 고가 제품도 있다.우 사장은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기 위해서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