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폰테크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다음 달 1일부터 정관신도시~장안·반룡산업단지를 운행하는 신규 노선을 개설하고 통근버스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노선 신설은 기장군 산업단지조합과 협의회의 통근버스 확대 지원 요청에 따른 것이다.
정관신도시에는 많은 근로자가 살고 있으나 인근 산업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부족했다.
현재 장안산업단지에는 총 99개 입주기업에 3882명이, 반룡산업단지에는 86개 입주기업에 1133명이 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정관 등 기장지역 거주하고 있다.
이번 증차로 부산 시내 산단 통근버스는 총 47대로 늘어 부산 전체 13개 산단을 대상으로 출근 52회, 퇴근 49회 등 총 하루 101회 운행한다.
정관신도시∼장안·반룡 산단을 오가는 신규 노선은 하루 2회(출근 오전 7시, 퇴근 오후 6시) 운행한다.
한편 부산시는 이용자의 편의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산단 통근버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9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 차량 위치 확인, 노선 안내, 긴급 공지 알림, 민원게시판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연장선이 오는 28일 개통한다.
인천시는 2019년 12월 착공한 검단연장선이 5년만에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검단연장선은 7900억원을 투입해 인천지하철 1호선 종점인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까지 총 연장 6.8km로, 아라역과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 정거장을 신설하는 노선이다.
인천시는 검단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신도시 주민들의 인천 도심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 서북부의 정주여건 개선과 상업·문화 기능 활성화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개통에 앞서 27일 오전 10시부터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기념하는 행사를 신검단중앙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개통 행사는 검단연장선의 개통을 축하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교통 기반 시설 확충의 의미를 공유하기 위해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검단연장선 개통은 인천 서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망 확충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철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남해군 미조면 조도·호도에서 ‘경남 누리길’을 개통하고 섬 도보여행 인증제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조도(2.3㎞)·호도(2㎞)에 있는 2개 누리길은 경남도가 추진 중인 ‘경남 5개 테마 섬 도보여행 인증제’ 중 하나로, 두개의 섬 전체를 순회하는 도보여행 코스이다.
조도·호도의 누리길은 수려한 해안 경관과 자연생태, 어촌마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여행객들이 섬 구석구석을 걸으며 ‘경상남도 섬 누리길’ 안내판의 큐알(QR)코드를 찍으면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완주 인증 사은품도 지급한다.
조도·호도는 경남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4년간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이번에 사업을 마무리 했다.
사업은 살기 좋은 환경조성, 지속 가능한 소득 창출 기반 마련, 둘러보고 싶고 찾아가고 싶은 도보여행 발굴이라는 세 가지 축으로 추진해왔다.
마을 환경개선을 위해 어구 창고 정비, 마을 입구·둘레길 정비, 마을 위험 구간 정비 등의 사업이 진행됐다. 주민 소득 증대를 위한 해상 낚시터, 게스트하우스 조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판매시설도 마련했다.
이상훈 도 해양수산국장은 “조도·호도가 전국적인 걷기 여행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많은 사람이 방문해 섬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