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계폰테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이란 핵 시설 3곳에 폭탄을 투하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의 이란 공격 동참이 공식화됐다.
미국이 공격한 세 곳은 우라늄 농축 시설인 포르도·나탄즈 핵 시설과 이란의 고대도시 이스파한 근처에 있는 또 다른 농축 우라늄 보관 장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임무를 완수한 후) 모든 항공기가 이란 영공을 벗어났다”며 “포르도 핵 시설에는 폭탄의 전체 탑재량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미군 전사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군대는 세계 어느 곳에도 없다. 지금이야말로 평화를 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에 2주간의 유예기간을 주겠다고 밝힌 상태였다. 그러나 이날 초대형 ‘벙커버스터’를 탑재할 수 있는 B-2 스텔스 폭격기가 미 본토에서 괌으로 이동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포르도 지하 핵 시설 폭격에 여러 대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동원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포르도 핵 시설은 최대 80~100m 밑에 묻혀 있어, 60m 아래까지 관통할 수 있는 미국의 벙커버스터 ‘GBU-57’만 파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BU-57는 약 6.2m 길이에 13t이 넘는 무게 때문에 미군의 B-2 스텔스 폭격기를 통해서만 운반할 수 있다.
백악관은 한국 시간 오전 11시에 대국민 연설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잉글랜드)과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손흥민(32)의 거취를 두고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그런데 토트넘이 올여름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손흥민을 매각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제기됐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의무 출전 계약 위반에 따른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손흥민을 올여름 아시아투어 이전에 이적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팬사이트인 ‘릴리화이트로즈’ 운영자이자 토트넘 사정에 밝은 존 웨넘은 토트넘홋스퍼뉴스와 인터뷰에서 위약금 규모를 200만 파운드(약 37억원)로 추정했다.
그는 “손흥민은 여러 클럽과 연결돼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간다면 이적료는 5000만~6000만파운드, 다른 곳으로 이적하면 3000만 파운드 정도 될 것”이라면서 “좋은 제안이 오면 토트넘은 손흥민이 한국 경기에 뛰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위약금을 내고서라도 거래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위약금이 있다면 이적료에 포함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영국 방송 BBC는 지난 18일 “손흥민이 다음 시즌이 시작하기 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지만, 떠난다고 하더라도 토트넘의 아시아 투어 이후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구단은 투어 주최 측과 사이에 문제가 발생할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손흥민이 투어에서 빠지는 상황은 피하려고 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토트넘은 새 시즌을 앞두고 올여름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7월31일 홍콩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 먼저 경기를 치르고 한국으로 넘어와 8월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대결한다.
토트넘의 방한은 2022년, 2024년에 이어 3번째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활약해온 터라 성사됐을 가능성이 큰 이벤트로 한국 팬들의 관심도 크다.
손흥민과 토트넘과 계약은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돼 내년 여름까지다. 이에 따라 토트넘이 이적료를 충분히 챙길 수 있는 이번 여름에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뉴스가 끊이질 않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은 토트넘이 방한 이후에 매각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던터라 이번 소식은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