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 아파트 단지에서 분신하겠다며 난동을 부린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쯤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서 라이터와 인화물질을 가져와 분신하겠다고 가족을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그동안 가족과 금전문제로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이 제주와 다른 지역을 오가는 교통약자를 위해 다양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8일 제주 관광 이미지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제주 출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응급 이송 환자, 휠체어 이용 승객 등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제주에서는 여행 중 사고가 나서 거주 지역의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여행객, 몸이 불편한 관광객, 수도권으로 병원 진료를 봐야 하는 제주도민과 같이 항공기를 반드시 이용해야만 하는 환자 수요가 수시로 발생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다수 항공사가 여러 좌석을 차지하고 위험 부담이 있는 환자 이송을 꺼려하는 상황 속에서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은 환자 이송에 적극 나섰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에만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에서 의료용 침대인 스트레처(Strecher)를 이용해 승객 109명을 수송했다. 이 서비스는 대한항공만 제공한다.
특히 대한항공은 항공기 내 6좌석의 공간을 사용하는 스트레처 승객의 항공료를 3좌석 요금으로 할인해 받고, 보호자 1명의 좌석 요금은 받지 않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약 57% 할인 혜택이 지원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또 지난해 제주노선에서 휠체어 승객 1만여명을 항공기로 수송했다. 전담 직원 배치, 환자 전용 차량 수속 서비스 등도 추가로 제공했다.
황재홍 대한항공 제주여객서비스지점장은 “관광객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다”면서 “내년 제주에서 개최할 전국장애인체전을 대비해서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쾌적한 여객 운송은 물론 무장애 관광 활성화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대한항공의 헌신적인 서비스는 제주를 찾는 모든 관광객에게 편안한 여행 환경을 제공하는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면서 “공사는 앞으로도 제주 관광의 이미지 개선과 신뢰 회복을 위한 관광 미담 사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방산 4대 강국’ 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과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은 정부가 주최하는 첫번째 ‘방위산업의 날’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며 최근 9조원 규모로 폴란드와 체결한 K-2 전차 수출 계약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이 이날 검토를 주문한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과 방산수출진흥 전략회의 정례화 등은 모두 대선 공약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