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상하이 리조트가 5일 정식 개장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10시쯤 상하이 레고랜드가 개장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리조트는 전 세계 레고랜드 가운데 11번째로 개장했다. 부지가 약 31만8000㎡로 레고랜드 중 최대 규모다. 8개 테마 구역에 75개 이상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췄다.
대형 레고 피규어(인형) ‘다다’의 손을 지나는 형태로 설계된 ‘빅 레고 코스터’, 리조트 전경을 60m 높이에서 감상할 수 있는 ‘레고랜드 전망탑’ 등이 대표 어트랙션이다.
입장권은 성수기와 비성수기 등 6단계로 가격을 차등 적용해 개장 첫 한 달 간은 성인 1인 기준 549위안(약 10만5000원)이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영국 레저 기업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차이나미디어캐피탈(CMC)과 공동으로 투자했다.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피오나 이스트우드 최고경영자(CEO)는 “상하이 레고랜드는 중국인 방문객만 방문하는 곳이 아니라 상하이의 국제적인 매력에 힘입어 세계적인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신들은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테마파크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중국의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레고랜드를 흥행시키는 것이 멀린 엔터테인먼트에 쉽지 않은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2016년 개장 당시 어마어마한 인파를 끌어들였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중국 테마파크 4분의 1이 지난해 적자를 기록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지적했다.
상하이 레고랜드는 정식 개장 전 시범 운영 기간에 ‘빅 레고 코스터’가 꼭대기에서 갑자기 멈춰 서거나 4D 영화관 천장에서 물이 새는 등의 사고가 잇따르며 안전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경기 화성시는 악의적인 비방과 음모론 등 허위·거짓 정보를 상습적으로 유포하는 가짜뉴스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고 8일 밝혔다.
화성시는 “객관적인 자료나 구체적인 증거 없이 ‘익명 제보’나 ‘전언’을 근거로, 보도의 형식을 가장한 채 공직자 개인을 악의적으로 음해하거나 행정 전반에 대한 근거 없는 음모론을 확산시키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화성시와 공직자의 명예를 훼손하고 신뢰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관급사업 수주와 관련된 이권 개입 시도와 병행하여 허위·거짓 정보 유포 행위를 할 경우, 이는 형법상 공갈죄 및 업무방해죄에 해당한다”면서 “이에 대한 수사의뢰와 함께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초복을(20일) 앞두고 편의점들이 보양식 상품을 대폭 늘렸다.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외식 물감 부담으로 집에서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기는 ‘홈보양족’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복날에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갈비탕·추어탕·닭곰탕 등 즉석 보양식 상품 라인업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복날 대비 30% 이상 늘어난 물량으로, 국내산 닭다리 2개와 인삼·누룽지를 넣어 고소하고 든든하게 구성한 닭다리누룽지삼계탕과 세 번에 걸쳐 양념을 발라 구운 한마리민물장어덮밥이 대표 제품이다.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GS25는 7월 한 달간 복날 보양식 행사 상품을 대상으로 1+1 혜택이나 덤 증정 등을 제공한다. GS25 즉석 치킨 브랜드 ‘치킨25’도 초복과 중복(30) 당일 ‘우리동네GS앱’에서 주문하면 뉴쏜살치킨 등을 5000원 할인한다.
복날 보양식에 공을 들이는 것은 실제로 이 기간 동안 매출 증가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GS25가 지난해 복날 기간 보양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전년 대비 87% 늘었다. 같은 기간 치킨25 매출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종합식품기업 하림과 협업해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10일 출시한다. 복날 기간에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10일부터 1+1 혜택을 적용한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면 추가 30% 할인을 적용받아 1만1130원에 삼계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목우촌 생생누룽지닭다리삼계탕’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해당 상품에 오는 21일까지 1+1 혜택을 진행하며 22일부터 말일까지는 20%가량 할인한다. 또 이달 말까지 세븐일레븐 앱을 통해 즉석치킨 5종을 당일 픽업 구매하면 1000원 할인한다.
11일까지는 순살치킨 2종을 1+1에 팔고, 16일부터 이달 말까지 통다리 2종에 투플러스원(2+1) 혜택을 진행한다. 삼계탕 외에 여름 별미로 ‘백년가게춘천오수물막국수’도 15일부터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높아진 외식 물가로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집에서도 간편하게 보양식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편의점 ‘HMR 보양식’이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