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접경지역 수산물을 대상으로 긴급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방사는 오염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황해도 평산제련소에서 미처리된 우라늄 폐수가 방류된 정황이 포착되면서 실시한 조사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임진강 상류(연천), 중류(파주), 한강 하류 및 해안 인접 지역(김포) 등 총 4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8종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했다.
어종은 잉어, 붕어, 메기, 누치, 밀자개, 숭어, 붕장어, 조피볼락 등이다. 분석 항목은 요오드131 및 세슘134·137이다.
검사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아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는 조사 대상 지역 수산물에 방사능 오염이 없음을 의미한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평산제련소 관련 경기도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의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신속히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앞으로도 방사능 유입 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대해 정기적이고 신속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동물보호센터를 친근한 이미지로 새롭게 정비하자 유기동물 입양률이 상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제주도는 올 들어 6월까지 입양된 동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3% 증가한 반면 안락사는 15.7%로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도는 입양률 증가가 최근 완료된 동물보호센터 시설 개선 사업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번 개선 사업은 동물보호센터의 분위기를 밝게 바꿔 방문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보호동물과의 교감도를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도는 우선 첫인상을 바꾸기 위해 바닥재를 위생적인 유크리트 방수재질로 교체하고, 어두웠던 벽면과 바닥도 밝은 색으로 바꿔 방문객에게 따뜻한 인상을 주도록 했다.
동물병원 입원실의 보일러와 칸막이도 보수해 보호동물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방문객과 보호동물 간의 교감을 높이기 위한 포토존을 만들었다. 보호동물의 성격과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터치형 대형 화면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전국 최대 입양플랫폼인 ‘포인핸드’ 앱과 연결돼 보호동물의 영상과 사회성, 친밀도 등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도는 입양동물 사진전을 확대하고 ‘날개를 달아줄개’ 캠페인을 통해 도외 입양도 유도할 계획이다.
김은주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인스타그램(jejuanimalcenter_official), 유튜브(@제주동물보호센터) 등 사회관계망(SNS) 채널을 통해 보호동물의 일상과 성공적인 입양 사례를 공유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대전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한다. 지난달 광주에 이어 두 번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0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 행사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악성 채무 해소 방안과 과학기술 발전 방향,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약 300명의 지역 주민을 참석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통령실은 전날 오후 2시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일정을 사전 공개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대통령에게 바란다’ 서식을 비치해 참석자들이 의견을 작성할 수 있게 했다. 대통령실은 “국민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첫 타운홀 미팅을 열고, 광주 군 공항 이전과 지역 숙원 사업을 논의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도 영남, 강원, 제주, 수도권 등 권역별 순회 타운홀 미팅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코리아가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에서 전기차 ‘세닉 E-Tech’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 ‘리씽크 일렉트릭’은 세닉 E-Tech 디스플레이 존,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보는 르노 커스텀 티셔츠 존, 차량 배터리 충전을 게임으로 경험해 보는 차징 유어 세닉 존, 세닉 E-Tech의 기술력을 볼 수 있는 월 오브 세닉 존 등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르노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세닉 E-Tech, 그랑 콜레오스 등의 시승도 미리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프랑스 작가 막스 뒤코스의 저서 ‘제자리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R:Class’가 함께 열릴 예정이다. R:Class는 매월 주한 프랑스 대사관 문화과와 함께 르노 성수에서 진행하는 강연형 콘텐츠다.
올해 999대만 프랑스에서 수입 판매할 예정인 세닉 E-Tech는 르노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AmpR 미디움(Medium)’ 기반의 차체로 만들어졌다
LG에너지솔루션의 87kWh NCM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60km 주행이 가능하며, 차체 바닥과 배터리 케이싱 사이에 감쇠력 강화 폼을 삽입해 실내 정숙성을 높였다.
충북 단양군의 생활 인구가 주민등록 인구보다 9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양군은 지난해 4분기 생활 인구 분석 결과, 등록 인구 대비 체류 인구 비율에서 전국 5위, 충북 1위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보면 단양의 생활인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12.1배(전국 6위), 10.7배(전국 5위)를 기록했다.
‘생활인구’는 등록인구 및 등록외국인은 물론, 월 1회 이상 3시간 이상 체류한 외지인을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단양군은 온달문화축제와 가을 단풍 명소 보발재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생활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인구의 85%가 다른 시·도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양군의 생활인구는 등록인구 대비 평균 9배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4.7배)을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고 군은 설명했다.
단양군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온 관광 중심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봤다.
반면, 단양의 지난해 12월 생활인구 비율은 4.9배로 연중 최저치로 나타났다. 또 단양군 평균 숙박 일수는 2.3일, 체류 일수는 2.5일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평균(3.6일, 3.3일)에 미치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체류 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이 63.3%로 등록인구보다 높았다”며 “외지 방문객이 지역에서 숙박·식음·체험 등 실질적인 소비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철 관광 수요에 대비해 숙박업계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계절별 운영 안정화와 체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