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란 국민은 개최국 미국 입국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란 현지 축구계와 팬들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테헤란에 본사를 둔 보르나통신의 알리 레자이는 영국 매체 가디언을 통해 “단지 이란인이라는 이유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모욕적이다. 이는 모든 축구 팬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은 지난 3월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러나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과 입국 금지령을 동시에 단행하면서 이란에서는 대표팀을 제외한 일반 국민과 언론인 모두 미국 땅을 밟을 수 없게 됐다. 미국 정부가 이란 정권과의 문제로 이란 시민에게까지 차별 정책을 펼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일부에서는 FIFA가 현실적 타협안으로 이란 대표팀 경기를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나 멕시코에 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란 팬...
경북도는 포항시 북구 흥해읍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서 ‘식품로봇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식을 열고 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푸드테크 분야 10대 핵심기술 가운데 식품 로봇, 식물성 대체식품, 식품업 사이클링 분야 연구지원센터를 전국에 3곳 만드는 것으로 경북은 식품 로봇 분야에 선정됐다.경북도는 내년까지 155억 원을 들여 연면적 2500㎡ 규모에 기술 실증센터, 키친 인큐베이팅, 공동 연구장비실 등 공간을 갖춘 센터를 설립한다.센터는 시설·장비를 활용한 조리 로봇과 서빙 로봇 등 시제품 개발, 그리고 기업 요구가 많은 기술개발·실증 분야 연구를 지원한다. 미래형 K-키친 생태계 조성과 상업용 식품기기 인증 등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허브 역할도 수행한다.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날 미국위생협회(NSF)와 글로벌 푸드테크 인증 협력을 위한 협약도 체결했다. NSF는 식품로봇 등 식품기기 안전성을 검사하는 국제 공인기관이다.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와 공...
경기도의 독서 장려 정책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가 시행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4만명을 넘겼다.경기도는 지난 1일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회원가입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째인 7일 총 4만3000여명의 도민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독서 동아리 개설도 빠르게 늘고 있다. 독서포인트제 홈페이지에는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동아리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천권클럽’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일 서비스 개시 이후 4일 만에 1827개 독서동아리가 개설됐다.독서동아리는 2인 이상 회원으로 구성되며, 가족·친구·연인 등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독서 모임 활동 인증을 통해 포인트도 쌓을 수 있다.‘천권으로 포인트제’는 도서 구매와 도서관 대출, 독서일지 작성 등 일상적인 독서 활동에 포인트를 지급하는 것이다.주민등록법에 따라 주소를 경기도에 둔 14세 이상 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여러 활동을 통해 최대 6만원의 포인트를 적립할...
경기 평택시 남양호에서 빙어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빙어는 고수온에 민감한 민물고기로, 기후변화 탓에 남양호 수온이 높아지며 사라진 것으로 경기도는 보고 있다.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3월 남양호 3개 지점에서 빙어 서식 여부를 조사한 결과 더 이상 빙어가 서식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3일 밝혔다.연구소는 2005년 이후 2014년, 2019년, 2024년 총 4차례에 걸쳐 남양호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를 관찰해 왔다.이번 조사 결과 정치망으로는 단 한 마리의 빙어도 포획되지 않았다. 환경유전자(eDNA) 분석 결과에서도 빙어는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유전자는 수질에서 어류의 배설물, 점액, 알 등에서 유래한 유전자를 채취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서식 유무를 판단하는 과학적 방법이다.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1989년부터 내수면 자원조성을 위해 빙어, 붕어 등의 토산어종을 방류해 왔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구소에서 직접 생산한 어린 빙어 총 31...
성균관대학교 성균중국연구소(소장 이희옥)는 오는 11일 성균관대 경영관에서 ‘제20차 한·중 거버넌스 포럼-동아시아 지역 거버넌스의 이론과 정책’을 개최한다. 베이징대학교 국가거버넌스연구원, 경기연구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왕푸취 베이징대 국가거버넌스연구원장, 옌지룽 베이징대 정부관리학원 원장, 저우광후이 지린대 교수, 퉁더즈 톈진사범대학 부총장 등 현대 중국 정치와 민주주의 이론, 거버넌스 연구의 권위자들이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