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전문변호사 16일 제주는 오전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전날부터 내린 비와 강한 바람으로 도로가 침수되는 피해도 접수됐다.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제주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산지와 남부 중산간, 북부, 서부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전날(15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이어진 누적강수량은 한라산남벽 52㎜, 진달래밭 50.5㎜이다. 해안 지대인 한림과 애월에도 각각 51.5㎜, 38.0㎜의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측정됐다.피해 신고도 일부 접수됐다. 도소방안전본부는 지난 주말과 이날 오전 10시까지 강풍과 호우로 인해 5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15일 오후 10시11분쯤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에서 맨홀이 역류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후 11시20분쯤에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서는 나무가 쓰러져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를 취했다.16일 오전 9시...
국민의힘이 16일 대구·경북(TK) 지역구 3선인 송언석 의원(경북 김천)을 새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전임 권성동 원내대표에 이어 범친윤석열(친윤)계로 분류되는 송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친윤계가 원내 운영을 계속 주도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송 신임 원내대표는 새 정부를 견제하는 동시에 대선 패배 후 당내 내홍 수습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송 원내대표는 “우리는 정권을 잃은 야당이고, 국회에서 절대 열세인 소수당이다. 변화와 쇄신이 필요하다”며 혁신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106표 중 60표를 얻어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수도권 3선으로 친한동훈(친한)계인 김성원 의원(경기 동두천·양주·연천을)은 30표를, 부산·경남(부산 진을) 4선인 이헌승 의원은 16표를 각각 얻었다. 당내 다수를 차지하는 친윤계와 영남권 의원들이 송 원내대표에게 표를 몰아준 것으로 분석된다.송 원내대표는 경제 관료 출신으로 행정고시 합격...
핵발전은 나의 삶과 대체로 무관했다. 학창 시절 어른들은 “전기를 아껴라”라는 잔소리를 늘어놨지만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전기가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는 누구도 크게 관심이 없었다.어릴 적 내게 ‘고리’는 핵발전소 이름보다는 ‘쇠붙이나 끈 따위를 구부려 두 끝을 맞붙여 만든 물건’을 의미하는 일상적 단어였다. ‘고리’하면 핵발전소가 먼저 떠오르게 된 건 2017년 6월18일부터다. 한국 최초의 핵발전소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되며 그 위험성이 전국에 알려졌다. 핵발전소가 내 삶에 존재를 드러낸 순간이다.내가 사는 부산은 ‘세계 최대의 핵발전 밀집지역’이라는 오명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고리 핵발전소 30㎞(방사선비상계획구역) 내에는 약 335만명의 시민들(양산, 울산 포함)이 거주하고 있다. 그렇다면 다른 국가들의 핵발전소는 고리 핵발전소와 같이 인구가 많은 곳에 밀집해 있을까?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2025 대만 반핵아시아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