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6일 속전속결로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주요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혐의가 중대한 데다, 그가 풀려나 있으면 공범들과 소통할 우려 등을 고려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서 확보한 진술 등을 분석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출석해 8시간30분 조사를 받았다. 특검은 전날 조사를 포함해 그간 다른 관련자 수사를 통해 포착한 윤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가 가볍지 않고 그가 현재 석방된 다른 내란 공범과 소통하면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윤 전 대통령이 그간 제기된 혐의에 대해 일관되게 인정하지 않는 점도 고려했다.특검이 적용한 혐의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이다.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안건이 졸속 처리되고 일부 국무위원은 아예 소집 연락조차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일(현지시간) 최소 7개국에 무역 관련 사항을 추가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내일 오전 최소 7개 국가에 무역과 관련한 사항을 발표할 것”이라며 “오후에 또 다른 국가들을 추가로 공개하겠다”이라고 밝혔다. 그는 발표 시간 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에 한국과 일본 등 14개 국가에 상호 관세율을 통지하는 서한을 게재했다. 다음 달 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그는 애초 90일의 국가별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는 오는 9일까지 주요 교역국과의 무역 합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협상 진전이 더뎌지자 관세 부과 시점을 한 달 뒤로 미룬 것으로 보인다.앞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내각회의 직후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향후 이틀간 15∼20개 교역국에도 서한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사회가 지나치게 분열적”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화합하고 함께 사는 세상, 합리적이고 더 포용적인 세상이 될 수 있게 (종교계의)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박찬대 의원을 겨냥한 협박성 게시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서울 성동경찰서는 9일 박 의원을 향한 협박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해 작성자를 추적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전날 박 의원 관련 온라인 기사에 “총칼 들고 지금 서울 올라간다. 박찬대 집에 찾아가겠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경찰 관계자는 “해당 지역 관할 경찰이 박 의원의 인천 소재 자택과 지역 사무실 등에 경계 조치를 강화했으며 박 의원에 대한 신변보호 조치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