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기간 댓글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경향신문 보도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으로 자문위원은 국회의원 등이 추천해 의장인 대통령이 위촉한다. 그러나 민주평통은 손 대표의 추천 경위를 물어도 “개인정보여서 공개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집하고 있다. 헌법기관 구성원의 임명에 대한 정보조차 비공개해 지나치게 알권리를 제약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민주평통은 통일 정책 등에 관해 대통령에게 건의·자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관이다. 헌법상 설립 근거를 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로, 자문위원 2만여 명이 국내 228개, 해외 45개 지역 지역협의회 등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지방자치단체장, 국회의원이나 정당 대표 등의 추천으로 대통령이 최종 위촉한다. 이들 중 일부가 상임위원·운영위원으로도 임명되고, 운영위 간사 등 ...
프로야구 시즌 도중 야구인에서 예능인으로 방향을 튼 이종범 전 KT 코치(55)가 해명에도 설득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이종범 전 코치는 최근 KT에 사퇴 의사를 전했고 이 사실이 지난 6월27일 알려지자 거대한 논란에 휩싸였다. 시즌 중 계약을 중도 해지하고 사직서를 낸 이유가 JTBC 야구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을 맡기 위해서였기 때문이다.몇몇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면 2군 코치조차 시즌 중 팀을 옮기는 경우는 없다. 리그 내 프로 팀 간에도 시즌 중에 타 팀 코치 영입을 시도하는 경우 역시 없다. 전반기도 끝나지 않은 시점에 방송사가 현직 프로야구 코치에게 그만두고 오라고 출연 제의를 하고, 당사자는 이를 수락해 팀을 떠난 상식 밖의 ‘사건’이다.논란이 거세지자 공식입장을 내놓겠다던 ‘최강야구’ 측은 이종범 전 코치의 해명문으로 대신했다. 이종범 전 코치는 “KT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뒤늦게 사과했다. 그러나 나머지 해명은 분위기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
산업통상자원부가 7월 1일부터 올해 에너지바우처 사용이 가능하다고 29일 밝혔다.에너지바우처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기후 민감 계층에게 전기요금과 도시가스비, 지역난방비, 연탄 구입비 등 냉·난방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7세 이하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가 있는 가구,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 아동 포함)인 가구라면 에너지 바우처를 받을 수 있다.올해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29만5200원, 2인 가구 40만7500원, 3인 가구 53만2700원, 4인 가구 70만1300원으로, 해당 금액을 올 7월1일부터 내년 5월25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국민행복카드)로 직접 에너지원을 구매하는 방식과 전기요금 등의 차감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산업부에 따르면 에너지 바우처는 지난 9일부터 접수를 시작해 현재까지 113만6000가구에 지급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