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와 대출 차이 참지 못하고 뱉어 놓은 말들이 있습니다. 그때 참았어야 하는데, 좀 더 생각하고 했어야 하는데, 이런 반응을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아무리 후회해도 뱉어 놓은 말들을 다시 담을 수는 없습니다. 요즘은 SNS나 온라인에 올린 글과 사진들도 그런 뱉어버린 말들과 같을 겁니다. 좀 더 신중하게, 한 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늦게 반응하는 것이 요즘같이 올리면 사라지지 않는 온라인 시대에선 현명한 행동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조은석 ‘내란 사건’ 특별검사가 지난 18일 밤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그러면서 19일 “법원에 추가 공소제기한 사건의 병합과 보석 결정 취소 및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서면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이 구속기간 만료(26일)로 석방되는 걸 막기 위해 임명 엿새 만에 수사를 개시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내란 수괴 윤석열에 이어 김 전 장관까지 풀려날 상황에 당혹스러워하던 시민들이 ‘이래서 특검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 만한 조치다.김 전 장관은 12·3 비상계엄 전날 대통령경호처를 속여 비화폰을 지급받은 뒤 국군정보사령관을 지낸 노상원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는다. 노씨는 이 비화폰으로 김 전 장관과 통화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이른바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제2수사단’의 수사단장 역할을 수행했다. 비상계엄이 실패한 뒤에는 수행비서 역할을 한 양모씨에게 계엄 관련 서류, 휴대전화, 노트북을...